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킨 일본 프로축구 우라와 레즈가 ‘무관중 경기’ 징계를 받았다.
우라와 레즈는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J리그로부터 견책 처분과 함께 오는 23일 열릴 시미즈 S펄스와의 홈 경기를 관중 없이 치르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전했다.
우라와는 지난 8일 사간 도스와의 J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일부 서포터즈가 일본인 외 출입금지를 뜻하는 ‘JAPANESE ONLY’라는 현수막을 내걸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겨울 사우스햄튼에서 우라와로 이적한 재일동포 이충성을 겨냥했다는 해석도 있으며 사회 전반에 퍼져있는 ‘우경화’가 축구장까지 번졌다는 차원에서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확대 됐다. 특히 상대 팀인 사간 도스는 윤정환 감독 등 한국인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어 한국 축구팬들의 원성을 샀다.
이에 따라 J리그는 우라와에 보고서 제출을 요구했고, 우라와는 10일과 13일 2차례에 걸쳐 보고서를 제출했다. 우라와의 후치타 게이조 사장은 “(이번 문제가)구단의 위기란 걸 인식하고 있다. 어떤 처벌도 달게 받겠다”라고 말했다.
J리그 무라이 미쓰루 의장은 13일 도쿄 JFA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오는 23일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치러지는 시미즈 S펄스와의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는 징계를 확정했다.
무라이 의장은 “우라와 구단은 현수막이 내걸렸다는 소식을 듣고도 경기 종료 때까지 철거하지 않았다”며 “구단도 인종차별적인 행위에 가담했다고 봐야 한다”며 “우라와 서포터스는 10년 전에도 이번과 비슷한 문제를 일으켰다. 이런 행위가 개선되지 않으면 승점 감점, 2부리그 강등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J리그 출범 21년 간 무관중 경기의 중징계는 이번이 처음이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우라와 레즈는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J리그로부터 견책 처분과 함께 오는 23일 열릴 시미즈 S펄스와의 홈 경기를 관중 없이 치르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전했다.
우라와는 지난 8일 사간 도스와의 J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일부 서포터즈가 일본인 외 출입금지를 뜻하는 ‘JAPANESE ONLY’라는 현수막을 내걸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겨울 사우스햄튼에서 우라와로 이적한 재일동포 이충성을 겨냥했다는 해석도 있으며 사회 전반에 퍼져있는 ‘우경화’가 축구장까지 번졌다는 차원에서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확대 됐다. 특히 상대 팀인 사간 도스는 윤정환 감독 등 한국인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어 한국 축구팬들의 원성을 샀다.
이에 따라 J리그는 우라와에 보고서 제출을 요구했고, 우라와는 10일과 13일 2차례에 걸쳐 보고서를 제출했다. 우라와의 후치타 게이조 사장은 “(이번 문제가)구단의 위기란 걸 인식하고 있다. 어떤 처벌도 달게 받겠다”라고 말했다.
J리그 무라이 미쓰루 의장은 13일 도쿄 JFA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오는 23일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치러지는 시미즈 S펄스와의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는 징계를 확정했다.
무라이 의장은 “우라와 구단은 현수막이 내걸렸다는 소식을 듣고도 경기 종료 때까지 철거하지 않았다”며 “구단도 인종차별적인 행위에 가담했다고 봐야 한다”며 “우라와 서포터스는 10년 전에도 이번과 비슷한 문제를 일으켰다. 이런 행위가 개선되지 않으면 승점 감점, 2부리그 강등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J리그 출범 21년 간 무관중 경기의 중징계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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