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손흥민(레버쿠젠)의 ‘꿈의 무대’ 첫 도전기는 16강에서 막을 내렸다. 레버쿠젠 이적 후 첫 발을 내딛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 시즌에서 도움 2개를 올렸으나 골 사냥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레버쿠젠은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망(이하 PSG·프랑스)과 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16강 2차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1,2차전 합계 1-6으로 뒤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렇게 레버쿠젠이 꿈의 무대에서 탈락하면서 손흥민도 쓸쓸히 퇴장했다.
손흥민의 UCL 데뷔 시즌은 기대감을 키웠으나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레버쿠젠의 8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선발이 7번이었다. PSG와 16강 2차전(후반 22분 교체 투입) 이전까지 7경기 연속 베스트11에 포함될 정도로 히피아 감독의 UCL 구상에 그는 중심이었다.
그러나 8경기(출전시간 508분)에서 개인 기록은 2도움이 전부였다. 레버쿠젠이 UCL에서 10골을 넣었는데 고대했던 손흥민의 골은 없었다.
함부르크에서 뛰던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레버쿠젠으로 이적하면서 UCL에 뛸 기회를 얻었다. 박지성(PSV 에인트호벤) 이후 등장한 한국인 출신 공격 자원이었다. 독일을 넘어 유럽을 무대로 시원스런 득점포가 터져주기를 갈망했다.
출발은 좋았다. 지난해 9월 18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첫 경기에서 손흥민은 롤페스의 골을 도왔다. 1달 뒤 샤크타르(우크라이나)와 홈경기에서도 도움 1개를 추가해 레버쿠젠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조별리그 3차전까지 2도움이었으니 눈에 띄는 활약상이었다.
하지만 이후 5경기에서 손흥민은 침묵했다. 골도, 도움도 없었다. 기대만큼의 움직임도 보여주지 못했다. 적극적인 드리블 돌파도, 날카로운 슈팅 시도도 찾기 어려웠다. 손흥민이 조용하니 레버쿠젠도 조용했다. 조별리그 4차전 이후 치른 5경기에서 레버쿠젠은 2골에 그쳤다. 초반 3경기에서 8골을 몰아쳤던 파괴력은 사라졌다.
UCL의 높은 벽도 절감했다. PSG와 16강에서 손흥민은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컨디션이 좋지 않기도 했고 레버쿠젠이 PSG에 일방적으로 밀리기도 했지만, 돌파구를 찾지 못한 손흥민은 16강 2경기에서 68분 출전에 그쳤다. 1차전에서는 전반을 마친 뒤 교체 아웃되기도 했다. 선발 출전한 UCL 경기 가운데 가장 적은 출전시간이었다.
매 경기 출전했다. 열심히 뛰었고 공격포인트도 올렸다. 그러나 뭔가 부족했고 아쉬움을 남긴 손흥민의 UCL 첫 시즌이었다.
[rok1954@maekyung.com]
레버쿠젠은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망(이하 PSG·프랑스)과 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16강 2차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1,2차전 합계 1-6으로 뒤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렇게 레버쿠젠이 꿈의 무대에서 탈락하면서 손흥민도 쓸쓸히 퇴장했다.
손흥민의 UCL 데뷔 시즌은 기대감을 키웠으나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레버쿠젠의 8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선발이 7번이었다. PSG와 16강 2차전(후반 22분 교체 투입) 이전까지 7경기 연속 베스트11에 포함될 정도로 히피아 감독의 UCL 구상에 그는 중심이었다.
그러나 8경기(출전시간 508분)에서 개인 기록은 2도움이 전부였다. 레버쿠젠이 UCL에서 10골을 넣었는데 고대했던 손흥민의 골은 없었다.
함부르크에서 뛰던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레버쿠젠으로 이적하면서 UCL에 뛸 기회를 얻었다. 박지성(PSV 에인트호벤) 이후 등장한 한국인 출신 공격 자원이었다. 독일을 넘어 유럽을 무대로 시원스런 득점포가 터져주기를 갈망했다.
출발은 좋았다. 지난해 9월 18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첫 경기에서 손흥민은 롤페스의 골을 도왔다. 1달 뒤 샤크타르(우크라이나)와 홈경기에서도 도움 1개를 추가해 레버쿠젠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조별리그 3차전까지 2도움이었으니 눈에 띄는 활약상이었다.
하지만 이후 5경기에서 손흥민은 침묵했다. 골도, 도움도 없었다. 기대만큼의 움직임도 보여주지 못했다. 적극적인 드리블 돌파도, 날카로운 슈팅 시도도 찾기 어려웠다. 손흥민이 조용하니 레버쿠젠도 조용했다. 조별리그 4차전 이후 치른 5경기에서 레버쿠젠은 2골에 그쳤다. 초반 3경기에서 8골을 몰아쳤던 파괴력은 사라졌다.
UCL의 높은 벽도 절감했다. PSG와 16강에서 손흥민은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컨디션이 좋지 않기도 했고 레버쿠젠이 PSG에 일방적으로 밀리기도 했지만, 돌파구를 찾지 못한 손흥민은 16강 2경기에서 68분 출전에 그쳤다. 1차전에서는 전반을 마친 뒤 교체 아웃되기도 했다. 선발 출전한 UCL 경기 가운데 가장 적은 출전시간이었다.
매 경기 출전했다. 열심히 뛰었고 공격포인트도 올렸다. 그러나 뭔가 부족했고 아쉬움을 남긴 손흥민의 UCL 첫 시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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