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이상철 기자] 전국에 봄비가 내린 날, KIA에겐 더 없이 기쁜 하루였다. 필 받은 브렛 필은 3안타를 때렸고, KIA 타선도 필의 필을 이어받아 폭발했다. 양현종도 노히트 무실점 호투까지 더해지면서 모처럼 투타가 완벽 조화를 이뤘다.
KIA는 12일 넥센을 압도하며 6-1로 이겼다. 시범경기 2승째. 승률을 5할로 끌어올렸다. 넥센은 시범경기 첫 패배(2승 1무)를 기록했다.
KIA로선 ‘되는 날’이었다. 양현종을 중심으로 마운드는 안정됐고, 타선은 찬스마다 폭발했다. 필을 제대로 받은 셈이다.
필이 가장 좋았던 선수는 외국인타자 필이었다. 하루 전날까지 10타수 무안타로 ‘타율 0할’을 기록했던 필은 이날 4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1타점과 2득점도 올리면서 자신의 시범경기 기록을 싹 뜯어고쳤다.
필의 활약 속에 KIA의 방망이도 매서웠다. KIA는 1회부터 점수를 뽑았다. 이대형과 필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나지완이 브랜든 나이트를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한 가운데 몰린 나이트의 공을 놓치지 않았다.
기선을 제압한 KIA는 2사 이후 더 힘을 냈다. 3회 2사 1루에서 나지완의 안타와 김주형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이종환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4회에도 2사 이후 이대형(볼넷)과 김주찬(안타)이 출루하며 1,3루의 찬스를 잡았고, 필이 깨끗한 중전안타로 첫 타점을 뽑았다.
스코어는 5-0, 사실상 승부는 끝났다. KIA는 8회에도 2사 이후 안치홍의 안타 및 도루에 이어 백용환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4이닝 노히트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양현종은 3회 박헌도에게만 볼넷으로 내보냈을 뿐, 더 이상의 출루를 허용치 않았다. 이마저도 허도환을 병살타로 유도하며 깔끔하게 막아냈다. 최고 구속은 147km였으며, 탈삼진 3개를 잡았다.
KIA는 양현종에 이어 5회 등판한 박경태가 강정호에게 1점 홈런을 허용했을 뿐이다. 8회 심동섭이 흔들리며 3타자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곧바로 3타자 연속 탈삼진으로 불을 껐다.
[rok1954@maekyung.com]
KIA는 12일 넥센을 압도하며 6-1로 이겼다. 시범경기 2승째. 승률을 5할로 끌어올렸다. 넥센은 시범경기 첫 패배(2승 1무)를 기록했다.
KIA로선 ‘되는 날’이었다. 양현종을 중심으로 마운드는 안정됐고, 타선은 찬스마다 폭발했다. 필을 제대로 받은 셈이다.
필이 가장 좋았던 선수는 외국인타자 필이었다. 하루 전날까지 10타수 무안타로 ‘타율 0할’을 기록했던 필은 이날 4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1타점과 2득점도 올리면서 자신의 시범경기 기록을 싹 뜯어고쳤다.
필의 활약 속에 KIA의 방망이도 매서웠다. KIA는 1회부터 점수를 뽑았다. 이대형과 필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나지완이 브랜든 나이트를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한 가운데 몰린 나이트의 공을 놓치지 않았다.
기선을 제압한 KIA는 2사 이후 더 힘을 냈다. 3회 2사 1루에서 나지완의 안타와 김주형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이종환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4회에도 2사 이후 이대형(볼넷)과 김주찬(안타)이 출루하며 1,3루의 찬스를 잡았고, 필이 깨끗한 중전안타로 첫 타점을 뽑았다.
스코어는 5-0, 사실상 승부는 끝났다. KIA는 8회에도 2사 이후 안치홍의 안타 및 도루에 이어 백용환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4이닝 노히트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양현종은 3회 박헌도에게만 볼넷으로 내보냈을 뿐, 더 이상의 출루를 허용치 않았다. 이마저도 허도환을 병살타로 유도하며 깔끔하게 막아냈다. 최고 구속은 147km였으며, 탈삼진 3개를 잡았다.
KIA는 양현종에 이어 5회 등판한 박경태가 강정호에게 1점 홈런을 허용했을 뿐이다. 8회 심동섭이 흔들리며 3타자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곧바로 3타자 연속 탈삼진으로 불을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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