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셋업맨 브라이언 윌슨이 등판 도중 갑자기 교체됐다.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윌슨은 11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리고 있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 마운드에 올랐다.
팀이 8-3으로 앞선 상황에서 올라온 윌슨은 첫 타자 애디슨 러셀을 상대하던 도중 갑자기 투구를 멈췄다. 이어 돈 매팅리 감독이 트레이너를 대동해 마운드에 올라 그의 몸 상태를 살폈다.
이후 매팅리는 다시 내려갔지만, 윌슨은 자기 구위를 찾지 못했다. 러셀에게 중견수 키 넘기는 2루타를 내줬고, 호세 마르티네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윌슨은 루크 몬츠를 뜬공으로 잡았지만, 결국 카를로스 프리아스로 교체됐다. 갑작스럽게 마운드에 오른 프리아스는 난타를 허용하며 8-8 동점을 내줬다.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매팅리는 “그래도 진 거 보다는 낫다”고 말하면서도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윌슨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괜찮을 거라 생각한다”며 큰 이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릭 허니컷 코치가 윌슨의 투구 동작이 뭔가 이상하다고 말해서 트레이너와 함께 확인하러 올라갔다. 다친 곳은 아무데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닝을 다 채우지 않은 상태에서 내린 것은 투구 수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윌슨은 마운드를 내려온 뒤 특별한 치료도 받지 않고 귀가했다. 스탄 콘테 트레이너도 윌슨의 몸 상태에 대해 특별한 이상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팔꿈치 수술에서 회복한 윌슨은 시즌 중반 다저스에 합류, 18경기에서 13 2/3이닝을 소화하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0.66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셋업맨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윌슨은 11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리고 있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 마운드에 올랐다.
팀이 8-3으로 앞선 상황에서 올라온 윌슨은 첫 타자 애디슨 러셀을 상대하던 도중 갑자기 투구를 멈췄다. 이어 돈 매팅리 감독이 트레이너를 대동해 마운드에 올라 그의 몸 상태를 살폈다.
이후 매팅리는 다시 내려갔지만, 윌슨은 자기 구위를 찾지 못했다. 러셀에게 중견수 키 넘기는 2루타를 내줬고, 호세 마르티네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윌슨은 루크 몬츠를 뜬공으로 잡았지만, 결국 카를로스 프리아스로 교체됐다. 갑작스럽게 마운드에 오른 프리아스는 난타를 허용하며 8-8 동점을 내줬다.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매팅리는 “그래도 진 거 보다는 낫다”고 말하면서도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윌슨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괜찮을 거라 생각한다”며 큰 이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릭 허니컷 코치가 윌슨의 투구 동작이 뭔가 이상하다고 말해서 트레이너와 함께 확인하러 올라갔다. 다친 곳은 아무데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닝을 다 채우지 않은 상태에서 내린 것은 투구 수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윌슨은 마운드를 내려온 뒤 특별한 치료도 받지 않고 귀가했다. 스탄 콘테 트레이너도 윌슨의 몸 상태에 대해 특별한 이상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팔꿈치 수술에서 회복한 윌슨은 시즌 중반 다저스에 합류, 18경기에서 13 2/3이닝을 소화하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0.66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셋업맨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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