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풋한 여왕의 데이트…외신도 관심 집중

【 앵커멘트 】
어제 김연아 선수의 열애 소식 듣고 깜짝 놀라셨죠?
오늘은 김연아 선수의 풋풋한 데이트 현장이, 올레TV 모바일을 통해 공개됐는데요.
전 세계 언론도 김연아의 열애 소식에 관심이 뜨겁습니다.
정규해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달에 두 번.

김연아는 국군 체육 부대 소속인 김원중이 외출을 나올 때마다 짧지만 달콤한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서로 편안하고 꾸밈없는 차림새로 때론 삼겹살을 함께 먹으며….

때론 파라솔이 놓인 야외 테이블에서 같이 시간을 보내며….

평범하지만, 선수촌에 묶여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에겐 귀하고 특별한 시간입니다.

어깨부상으로 오랜 재활의 시간을 견뎌본 김원중은 김연아가 지난해 말 발등 부상으로 신음할 때 든든한 힘이 됐습니다.

둘은 서로를 위한 생일파티를 열어줬고, 연인의 날인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난 2012년 7월 선수촌에서 만난 두 사람은 2년 가까이 조심스럽지만 풋풋한 사랑을 이어왔습니다.

'피겨 여왕'의 러브스토리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언론의 뜨거운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판 블로그로 통해 한국의 우상이 아이스하키 선수와 사랑에 빠졌다고 보도했습니다.

AFP통신도 남북한의 군사적 긴장에도, 한국의 유일한 관심은 피겨 여왕의 사랑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은 더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산케이스포츠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와 함께 김원중의 키와 소속 등을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