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굿이어)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이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투구 수를 대폭 끌어올렸다. 어떤 배경이 있었을까.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굿이어의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캑터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4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투구 수다. 류현진이 이전에 밝힌 예상 투구 수(45~50개)보다 10개 이상 많은 58개의 공을 소화했다. 이닝도 예상보다 1이닝이나 더 던져 4이닝을 기록했다. 돈 매팅리 감독이 호주 개막전 기준으로 제시한 투구 수 90개에 3분의 2 정도 근접한 수치다.
류현진은 이에 대해 “3회 55개를 목표로 하고 시작했는데, 3회가 끝난 뒤 공이 45개였다. 투수코치와 논의해서 타자를 상대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 4회 10개만 더 던지고 내려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4회 첫 타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다음 타자를 초구에 병살로 잡으며 투구 수를 아꼈다. 그 결과 4회를 14개로 처리하고 내려올 수 있었다. 등판 후 불펜에서 하는 시뮬레이션 피칭을 생략하고 실전을 택한 것.
투구 수를 예정보다 더 많이 끌어 올리면서 류현진의 호주 등판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어느 때든 감독이 나가라면 선수는 몸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시즌 개막전에 대한 각오를 불태웠다.
[greatnemo@maekyung.com]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굿이어의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캑터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4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투구 수다. 류현진이 이전에 밝힌 예상 투구 수(45~50개)보다 10개 이상 많은 58개의 공을 소화했다. 이닝도 예상보다 1이닝이나 더 던져 4이닝을 기록했다. 돈 매팅리 감독이 호주 개막전 기준으로 제시한 투구 수 90개에 3분의 2 정도 근접한 수치다.
류현진은 이에 대해 “3회 55개를 목표로 하고 시작했는데, 3회가 끝난 뒤 공이 45개였다. 투수코치와 논의해서 타자를 상대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 4회 10개만 더 던지고 내려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4회 첫 타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다음 타자를 초구에 병살로 잡으며 투구 수를 아꼈다. 그 결과 4회를 14개로 처리하고 내려올 수 있었다. 등판 후 불펜에서 하는 시뮬레이션 피칭을 생략하고 실전을 택한 것.
투구 수를 예정보다 더 많이 끌어 올리면서 류현진의 호주 등판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어느 때든 감독이 나가라면 선수는 몸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시즌 개막전에 대한 각오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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