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박주영·손흥민이 그리스전에서 연속 골을 터뜨리며 대표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대표팀은 6일(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A매치에서 전·후반에 한 골씩 터뜨리며 2대0으로 그리스를 격파했다.
앞서 한국은 역대 그리스전의 전적을 살펴보면 2승1무의 기록을 갖고 있었다. 이번 그리스전 승리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그리스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3승 1무로 격차를 벌렸다.
경기력 논란 속에 발탁돼 13개월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박주영은 전반 18분 중앙으로부터 손흥민이 건네준 패스를 받아 왼발로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후반 10분 구자철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레버쿠젠)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침착하게 왼발 슛으로 추가 골을 터뜨려 2대0으로 완승을 이끌었다.
홍명보호는 지난해 7월 동아시안컵에 처음 출항한 뒤 지난 1월 브라질-미국 전지훈련 때까지 총 13경기를 치르는 동안 4승3무6패를 거뒀다.
최근 두 차례 평가전에서는 득점 없이 무려 6골을 내주며 2연패에 빠진 상태였다.
홍명보호는 지난 1월 25일 미국서 가진 코스타리카전(1대0) 이후 40여일 만에 2연패의 굴레를 벗어나 승리를 맛봤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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