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도곡) 김원익 기자] “단순히 역사를 보관하는데 멈추지 않고 혼과 역사를 담아 한국야구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내는 장소가 될 것을 확신한다.”
한국야구의 뿌리를 찾고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노력이 시작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7층 브리핑룸에서 부산광역시, 기장군과 공동으로 명예의 전당 건립 협약을 맺었다.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들어서는 550억원을 투자한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이 들어선다.
명예의 전당 건립은 100년의 야구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야구의 오랜 숙원이었다. 일단 규모면에서 긴 기다림을 채우기에 충분하다. 2015년 10월 착공돼 2016년 10월에 완공될 명예의 전당은 지상 3층 건축 연면적 약 3,300제곱미터 규모이며, 명예의 전당 외에도 정규 야구장 4면, 리틀 및 소프트볼장 2면, 실내야구연습장 1동, 야구체험관 등 야구테마파크 부대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
명예의 전당 건립을 위한 총 비용은 약 550억원으로 추산되며, 이미 집행이 완료된 토지보상금액 180억원 외에 앞으로 부산광역시는 명예의 전당 건립비로 약 115억원, 기장군은 야구테마파크 및 부대시설에 약 255억원을 투입한다.
구본능 KBO 총재는 “한국야구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날이다. 오랜 숙원이었던 명예의 전당 건립을 공식적으로 시행하는 뜻 깊은 날이다”라며 “그동안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 오늘날이 왔다. 부산시와 기장군의 적극적인 협력이 없었다면 이런 날은 불가능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명예의 전당 건립이 결정되기까지의 과정을 돌이켜봤다.
이어 구 총재는 “명예의 전당은 단순히 역사를 보관하는데 멈추지 않고 혼과 역사를 담아 한국야구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내는 장소가 될 것을 확신한다”라며 “이제부터 시작이다. 대한야구협회와도 긴밀히 협력해 한국야구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야구팬들은 물론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명예의 전당은 프로야구에 국한된 것이 아닌 한국야구의 역사를 아우를 예정이다. 양해영 KBO 사무총장은 “길게는 한국야구의 역사가 100년에 이른다. 프로 선수들만이 아닌 야구 역사의 원로들을 모두 포함시킬 계획이다”라며 “선수들 외에도 한국야구 역사에 공헌하신 모든 분들은 포함할 계획이다. 언론인과 프런트 등 각종 인사들이 모두 포함된다”고 밝혔다.
KBO와 KBA(대한야구협회)는 그동안 야구박물관 자료수집위원회를 발족하고 꾸준히 야구사료를 수집해왔으며, 지난 2012년 12월 'Archive Center'를 구축하는 등 명예의 전당 건립을 위해 차질 없이 준비해왔다.
부산시 관계자는 “한국야구 명예의전당은 미국 쿠퍼스타운에 있는 미국 야구명예의 전당을 능가하는 국제적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기장군, KBO와 함께 TF팀을 구성해 2016년 완공에 무리가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명예의 전당과 야궤마파크 건립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생산유발 효과 731억원, 부가가치 275억원, 고용유발효과 436명으로 예상하며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처럼 명예의 전당은 단순히 역사관이 아닌 한국야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명소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야구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다.
[one@maekyung.com]
한국야구의 뿌리를 찾고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노력이 시작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7층 브리핑룸에서 부산광역시, 기장군과 공동으로 명예의 전당 건립 협약을 맺었다.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들어서는 550억원을 투자한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이 들어선다.
명예의 전당 건립은 100년의 야구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야구의 오랜 숙원이었다. 일단 규모면에서 긴 기다림을 채우기에 충분하다. 2015년 10월 착공돼 2016년 10월에 완공될 명예의 전당은 지상 3층 건축 연면적 약 3,300제곱미터 규모이며, 명예의 전당 외에도 정규 야구장 4면, 리틀 및 소프트볼장 2면, 실내야구연습장 1동, 야구체험관 등 야구테마파크 부대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
명예의 전당 건립을 위한 총 비용은 약 550억원으로 추산되며, 이미 집행이 완료된 토지보상금액 180억원 외에 앞으로 부산광역시는 명예의 전당 건립비로 약 115억원, 기장군은 야구테마파크 및 부대시설에 약 255억원을 투입한다.
구본능 KBO 총재는 “한국야구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날이다. 오랜 숙원이었던 명예의 전당 건립을 공식적으로 시행하는 뜻 깊은 날이다”라며 “그동안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 오늘날이 왔다. 부산시와 기장군의 적극적인 협력이 없었다면 이런 날은 불가능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명예의 전당 건립이 결정되기까지의 과정을 돌이켜봤다.
이어 구 총재는 “명예의 전당은 단순히 역사를 보관하는데 멈추지 않고 혼과 역사를 담아 한국야구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내는 장소가 될 것을 확신한다”라며 “이제부터 시작이다. 대한야구협회와도 긴밀히 협력해 한국야구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야구팬들은 물론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명예의 전당은 프로야구에 국한된 것이 아닌 한국야구의 역사를 아우를 예정이다. 양해영 KBO 사무총장은 “길게는 한국야구의 역사가 100년에 이른다. 프로 선수들만이 아닌 야구 역사의 원로들을 모두 포함시킬 계획이다”라며 “선수들 외에도 한국야구 역사에 공헌하신 모든 분들은 포함할 계획이다. 언론인과 프런트 등 각종 인사들이 모두 포함된다”고 밝혔다.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7층 브리핑룸에서 구본능 KBO총재 부산광역시 허남식 시장, 기장군 오규석 군수, KBO 구본능 총재, 대한야구협회 김종업 부회장이 명예의 전당 협약서류에 사인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김승진 기자
명예의 전당 건립과 헌액자 선정을 위한 전담팀도 꾸려진다. 양 총장은 “현재 조사팀을 꾸려 야구 역사를 수집하고 있다. 명예의 전당 선정위원회도 구성해야 한다. 앞으로 전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할 계획이다”라며 “명예의 전당 준공식에 앞서 명예의 전당 준공과 함께 1호 헌액식을 같이 한다면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향후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KBO와 KBA(대한야구협회)는 그동안 야구박물관 자료수집위원회를 발족하고 꾸준히 야구사료를 수집해왔으며, 지난 2012년 12월 'Archive Center'를 구축하는 등 명예의 전당 건립을 위해 차질 없이 준비해왔다.
부산시 관계자는 “한국야구 명예의전당은 미국 쿠퍼스타운에 있는 미국 야구명예의 전당을 능가하는 국제적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기장군, KBO와 함께 TF팀을 구성해 2016년 완공에 무리가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명예의 전당과 야궤마파크 건립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생산유발 효과 731억원, 부가가치 275억원, 고용유발효과 436명으로 예상하며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처럼 명예의 전당은 단순히 역사관이 아닌 한국야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명소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야구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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