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첫 경기는 가볍게...CWS전 2이닝 무실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이 첫 시범경기를 가볍게 소화했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캑터스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첫 시범경기답게 가볍게 출발했다. 총 투구 수는 30개, 이 중 스트라이크가 20개였다. 총 8명의 타자를 상대했으며, 땅볼 타구가 4개, 뜬공 타구가 2개, 라이너성 타구가 2개였다.
1회 상위 타선을 맞아 다소 많은 20개를 던졌지만, 무실점으로 넘겼다. 선두 타자 아담 이튼에게 볼카운트 2-1에서 중전 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다음 타자 알렉시 라미레즈를 좌익수 뜬공, 아비자일 가르시아를 2루 땅볼로 잡으면서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4번 타자 호세 어브레이유에게 잘 맞은 타구를 허용했지만, 좌익수 숀 피긴스가 침착하게 처리했다.
2회에는 첫 타자 다얀 비시에도를 4구 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폴 코너코를 초구에 땅볼 유도했다. 맷 데이비슨을 상대로 변화구를 시험하다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지만, 고든 베컴을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감했다.
류현진은 3회부터 마운드를 브라이언 윌슨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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