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K리그 클래식 디펜딩 챔피언 포항스틸러스가 터키 전지훈련 첫 연습경기에서 동유럽 팀을 상대로 신예들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포항은 24일(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WOW 축구센터에서 열린 아르메니아의 간자사르FC와의 연습경기에서 후반 종료직전 터진 이광훈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에서 황선홍 감독은 올 시즌 입단한 8명의 신인 중 7명을 출전시키는 등 어린 선수들을 주로 기용, 실전에서 경기력을 지켜보고 전술을 구상했다. 경기를 지켜보면서는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에게도 움직임이나 위치 선정 등에 대해 설명했다.
배천석과 이진석이 공격의 선봉에 선 가운데 측면 공격수 자원인 이광훈과 신인 유제호를 측면 수비수로 기용하는 등 포지션을 파괴해 다양한 실험을 진행했다. 제 포지션에 서지 않은 선수들은 처음에는 어느 정도 당황했고 특히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반 11분 먼저 골을 내줬다. 하지만 차츰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후반 시작에 앞서 이광훈과 유제호가 양쪽 날개 공격수로, 그 자리에 있던 신영준과 강상우는 측면 수비수로 내려가는 ‘포지션 실험’이 이어졌다. 실험은 계속됐으나 안정감이 찾아왔다. 전반전에 호흡을 맞춰본데다 일부 선수들이 편하게 생각하는 자리로 가면서 후반 들어 공격력은 다소 살아나기 시작했다.
결국 포항은 후반 35분 신영준의 절묘한 코너킥을 받은 길영태가 동점골을 터뜨려 포항은 균형을 맞췄다. 이어 경기 종료 직전 이광훈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절묘한 슈팅으로 역전 골을 넣으면서 경기는 포항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황선홍 감독은 “전반전에는 자신의 본디 포지션이 아닌 선수가 있다 보니 풀백 등의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못했다. 실점은 중앙수비수 2명의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않아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과정에 매끄럽지 않은 것은 있었으나 자신감을 얻어야 하는 어린 선수들을 위주로 내보낸 만큼 결과도 중요했던 경기"라면서 “동유럽팀과의 경기를 통해 무언가 얻고 자신감을 느낀다면 그것이 소득”이라는 말로 역전승을 이끈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lastuncle@maekyung.com]
이번 경기에서 황선홍 감독은 올 시즌 입단한 8명의 신인 중 7명을 출전시키는 등 어린 선수들을 주로 기용, 실전에서 경기력을 지켜보고 전술을 구상했다. 경기를 지켜보면서는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에게도 움직임이나 위치 선정 등에 대해 설명했다.
배천석과 이진석이 공격의 선봉에 선 가운데 측면 공격수 자원인 이광훈과 신인 유제호를 측면 수비수로 기용하는 등 포지션을 파괴해 다양한 실험을 진행했다. 제 포지션에 서지 않은 선수들은 처음에는 어느 정도 당황했고 특히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반 11분 먼저 골을 내줬다. 하지만 차츰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후반 시작에 앞서 이광훈과 유제호가 양쪽 날개 공격수로, 그 자리에 있던 신영준과 강상우는 측면 수비수로 내려가는 ‘포지션 실험’이 이어졌다. 실험은 계속됐으나 안정감이 찾아왔다. 전반전에 호흡을 맞춰본데다 일부 선수들이 편하게 생각하는 자리로 가면서 후반 들어 공격력은 다소 살아나기 시작했다.
결국 포항은 후반 35분 신영준의 절묘한 코너킥을 받은 길영태가 동점골을 터뜨려 포항은 균형을 맞췄다. 이어 경기 종료 직전 이광훈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절묘한 슈팅으로 역전 골을 넣으면서 경기는 포항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황선홍 감독은 “전반전에는 자신의 본디 포지션이 아닌 선수가 있다 보니 풀백 등의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못했다. 실점은 중앙수비수 2명의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않아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과정에 매끄럽지 않은 것은 있었으나 자신감을 얻어야 하는 어린 선수들을 위주로 내보낸 만큼 결과도 중요했던 경기"라면서 “동유럽팀과의 경기를 통해 무언가 얻고 자신감을 느낀다면 그것이 소득”이라는 말로 역전승을 이끈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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