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2014년 브라질월드컵은 스스로의 준비와 상대에 대한 분석 외에도 외부환경에 대한 철저한 대비라는 중요한 매듭을 풀어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대륙 내에서도 시차가 바뀌는 브라질의 어마어마한 면적을 이동해야하는 만큼 잘 움직여서 빨리 적응하는 것도 중요한 변수다. 분명 연습해야할 부분이다. 홍명보호가 1월 전지훈련 스케줄을 빡빡하게 세운 이유 중에는 ‘이동하는 훈련’을 위해서도 포함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한국시간으로 21일 이구아수시 아베시(ABC) 경기장에서 진행된 훈련을 끝으로 1주일간의 브라질 전지훈련 일정을 정리한다. 이제 두 번째 행선지인 미국으로 떠난다. 홍명보호는 22일 이구아수 공항을 출발해 상파울로 공항을 거쳐 미국 LA로 이동한다. 미국에 도착하면 한국시간으로 23일이다.
일각에서는 왜 굳이 브라질에서 불과 1주일 머문 뒤 다시 미국으로 가야하는가 의구심을 가지는 시선이 있었다. 비행시간만 꼬박 하루이상 소화해야하는 장시간 비행을 감수하고 브라질 땅을 밟았던 이유는 2가지다. 하나는 5개월 뒤 베이스캠프에 대한 사전답사 개념이다. 적응력을 높이면서 다시 이곳으로 오고 싶다는 선수들의 의지를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두 번째는 ‘이동하는 훈련’을 위해서다. 알다시피 브라질월드컵은 이동거리가 변수다. 그나마 무난한 축에 속하는 대한민국도 예선 3경기를 위해 약 2500km를 날아다녀야한다. 특히 2, 3차전은 이동 후 회복과 새로운 적응력이 성패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경기를 치르고 곧바로 짐을 싸서 다음 지역으로 이동해 빡빡하게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몸을 만들려면 물리적인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잘 움직여야 한다. 따라서 이번 브라질-미국으로 이어지는 장거리 이동도 훈련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미국에 도착해 홍명보호는 2주간의 집중담금질을 실시할 계획이다. 브라질에서의 1주일이 체력훈련을 비롯한 사전정지 작업이었다면 미국 훈련은 보다 전문적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평가전도 3차례나 잡혔다. 한국은 26일 코스타리아를 시작으로 30일 멕시코, 2월2일 미국 등 북중미를 대표하는 강호들과 3연전을 치른다. 세 나라 모두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만큼 중요한 평가전이 될 전망이다.
[lastuncle@maekyung.com]
대륙 내에서도 시차가 바뀌는 브라질의 어마어마한 면적을 이동해야하는 만큼 잘 움직여서 빨리 적응하는 것도 중요한 변수다. 분명 연습해야할 부분이다. 홍명보호가 1월 전지훈련 스케줄을 빡빡하게 세운 이유 중에는 ‘이동하는 훈련’을 위해서도 포함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한국시간으로 21일 이구아수시 아베시(ABC) 경기장에서 진행된 훈련을 끝으로 1주일간의 브라질 전지훈련 일정을 정리한다. 이제 두 번째 행선지인 미국으로 떠난다. 홍명보호는 22일 이구아수 공항을 출발해 상파울로 공항을 거쳐 미국 LA로 이동한다. 미국에 도착하면 한국시간으로 23일이다.
일각에서는 왜 굳이 브라질에서 불과 1주일 머문 뒤 다시 미국으로 가야하는가 의구심을 가지는 시선이 있었다. 비행시간만 꼬박 하루이상 소화해야하는 장시간 비행을 감수하고 브라질 땅을 밟았던 이유는 2가지다. 하나는 5개월 뒤 베이스캠프에 대한 사전답사 개념이다. 적응력을 높이면서 다시 이곳으로 오고 싶다는 선수들의 의지를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두 번째는 ‘이동하는 훈련’을 위해서다. 알다시피 브라질월드컵은 이동거리가 변수다. 그나마 무난한 축에 속하는 대한민국도 예선 3경기를 위해 약 2500km를 날아다녀야한다. 특히 2, 3차전은 이동 후 회복과 새로운 적응력이 성패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경기를 치르고 곧바로 짐을 싸서 다음 지역으로 이동해 빡빡하게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몸을 만들려면 물리적인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잘 움직여야 한다. 따라서 이번 브라질-미국으로 이어지는 장거리 이동도 훈련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미국에 도착해 홍명보호는 2주간의 집중담금질을 실시할 계획이다. 브라질에서의 1주일이 체력훈련을 비롯한 사전정지 작업이었다면 미국 훈련은 보다 전문적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평가전도 3차례나 잡혔다. 한국은 26일 코스타리아를 시작으로 30일 멕시코, 2월2일 미국 등 북중미를 대표하는 강호들과 3연전을 치른다. 세 나라 모두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만큼 중요한 평가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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