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아디 대신’ 스페인 오스마르 영입

[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FC서울이 스페인 출신의 오스마르 바르바 이바네즈를 영입했다.
1988년생의 젊은 나이에 192cm 84kg의 당당한 신체조건을 갖춘 오스마르는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높은 제공권과 전방 패스 능력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공격능력 또한 탁월해 세트피스 상황에서 더욱 위력을 뽐내는 것이 장점이다. 중앙 수비뿐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FC서울의 수비진에 큰 힘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소속 클럽인 라싱 산탄데르 유스팀에서 축구를 시작한 오스마르는 이후 스페인 UD 살라망카 유스팀을 거쳐 2009년부터 라싱 산탄데르 1군에서 본격적인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2013년에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로 이적, 태국 리그는 물론 ACL에서도 맹활약하며 부리람유나이티드를 태국 팀 최초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까지 진출시키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지난 시즌 동안 13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적으로도 위력을 선보였다. 아시아 무대에서의 활약은 오스마르가 K리그클래식에 적응함에 있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래도록 수비라인을 이끌던 아디와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는 서울은 오스마르의 영입으로 FC서울은 수비진의 다양한 운용을 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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