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프로야구 LG트윈스가 신년 하례식을 개최하며 우승에 대한 열망, 강팀으로서의 재도약을 다짐했다. 우승을 향하는 하나된 목소리가 이어졌으며, 승리를 향한 의욕이 스스로를 고취 시키는 모습이었다.
LG는 지난 3일 잠실구장에서 ‘2014 신년 하례식’을 개최하고 시즌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서 LG는 남상건 신임사장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프런트, 선수단 등은 모두 ‘11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 ‘페넌트레이스 2위’, ‘저력의 재확인’과 같은 지난 시즌의 성과를 자축했으며, ‘자만하지 말자’, ‘더 높은 목표에 걸맞게 행동하자’ 등 ‘현재에 만족해서는 안된다’는 식의 조심스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남상건 사장은 “위기에 강하고 경쟁팀이 두려워하는 강팀으로 거듭나주길 바란다”는 주문을 전했고 투표를 통해 신임 주장 완장을 차게 된 이진영은 “팀의 조력자로서 올 시즌 우승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는 자신감을 피력 했다.
올 해도 다시 한번 ‘LG 돌풍을 이어가겠다’는 단계를 넘어 이미 강팀으로서의 입지를 굳힌 듯 한 반응이었으며, 지난 시즌 이상의 성적이 당연하다는 듯한 자신감 넘치는 포부들이었다. 2013년 LG의 성적과 성과를 감안하면 이같은 기대와 반응은 당연하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승부처에서의 아쉬웠던 모습이나 특정 선수에 한정됐던 불펜 운영 등을 감안하면 섣부른 예단은 주의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자칫 샴페인을 너무 빨리 터뜨렸다는 비판을 다시 한 번 받을 수 있는 요소들이기도 했다.
과열될 수 있었던 분위기에 적절한 제동을 건 것은 김기태 감독이었다. 김기태 감독은 “11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것은 팀을 위주로 하나로 뭉쳤기에 가능했고 그만큼 뜻 깊은 일”이라고 치하하면서도 “높은 목표에는 그에 어울리는 행동을 보여야 한다”며 “스스로에게 떳떳할 수 있게 마음과 행동이 일치하는 모습을 보여 주길 바란다”는 말로 선수들에게 또 한번의 정진을 요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LG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올 시즌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가득한 모습이었다. 더불어 너무 과열된 듯한 부분은 적절하게 수위조절은 하는 모습까지 보여 조화를 기대할 수 있게 했다.
2014년의 LG도 지난해와 같이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까? 단편적인 부분이겠지만 이날 LG가 보여준 사기만을 보자면 긍정적인 쪽에 더욱 무게가 실린다.
[lsyoon@maekyung.com]
LG는 지난 3일 잠실구장에서 ‘2014 신년 하례식’을 개최하고 시즌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서 LG는 남상건 신임사장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프런트, 선수단 등은 모두 ‘11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 ‘페넌트레이스 2위’, ‘저력의 재확인’과 같은 지난 시즌의 성과를 자축했으며, ‘자만하지 말자’, ‘더 높은 목표에 걸맞게 행동하자’ 등 ‘현재에 만족해서는 안된다’는 식의 조심스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남상건 사장은 “위기에 강하고 경쟁팀이 두려워하는 강팀으로 거듭나주길 바란다”는 주문을 전했고 투표를 통해 신임 주장 완장을 차게 된 이진영은 “팀의 조력자로서 올 시즌 우승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는 자신감을 피력 했다.
올 해도 다시 한번 ‘LG 돌풍을 이어가겠다’는 단계를 넘어 이미 강팀으로서의 입지를 굳힌 듯 한 반응이었으며, 지난 시즌 이상의 성적이 당연하다는 듯한 자신감 넘치는 포부들이었다. 2013년 LG의 성적과 성과를 감안하면 이같은 기대와 반응은 당연하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승부처에서의 아쉬웠던 모습이나 특정 선수에 한정됐던 불펜 운영 등을 감안하면 섣부른 예단은 주의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자칫 샴페인을 너무 빨리 터뜨렸다는 비판을 다시 한 번 받을 수 있는 요소들이기도 했다.
과열될 수 있었던 분위기에 적절한 제동을 건 것은 김기태 감독이었다. 김기태 감독은 “11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것은 팀을 위주로 하나로 뭉쳤기에 가능했고 그만큼 뜻 깊은 일”이라고 치하하면서도 “높은 목표에는 그에 어울리는 행동을 보여야 한다”며 “스스로에게 떳떳할 수 있게 마음과 행동이 일치하는 모습을 보여 주길 바란다”는 말로 선수들에게 또 한번의 정진을 요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LG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올 시즌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가득한 모습이었다. 더불어 너무 과열된 듯한 부분은 적절하게 수위조절은 하는 모습까지 보여 조화를 기대할 수 있게 했다.
2014년의 LG도 지난해와 같이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까? 단편적인 부분이겠지만 이날 LG가 보여준 사기만을 보자면 긍정적인 쪽에 더욱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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