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일본야구기구(NPB) 커미셔너에 특수통 검사출신 구마자키 가쓰히코(71)씨가 취임한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26일 12개 구단이 임시회를 열어 구마자키 새 커미셔너의 취임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25일 보도했다. 또한 비즈금융권 인사 가운데 한 명을 구마자키 커미셔너를 보좌할 전무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구마자키 커미셔너는 도쿄지검 특수부장, 대검찰청 공안부장을 역임한 일본 검찰의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리크루트 사건이나 가네마루 신 전 자민당 부총재 탈세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주로 전담했다. 2004년 검찰에서 퇴직한 그는 2005년부터 NPB 고문을 맡아왔다.
구마자키 커미셔너의 취임으로 NPB는 지난 10월 사임한 가토 료조 전 커미셔너의 업무공백을 두 달여 만에 메우게 됐다. 외교관 출신인 가토 전 커미셔너는 ‘통일구 무단 변경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일본 프로야구는 2011~2012시즌 이른바 날지 않은 공으로 불리는 통일구를 공인구로 도입했다. 하지만 반발계수가 낮아 홈런이 급감해 투고타저가 심화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NPB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반발계수가 높인 새 통일구를 일본프로야구선수회에 알리지 않고 몰래 도입했다가 발각돼 곤혹을 치렀고, 결국 가토 전 커미셔너가 자진사퇴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jcan1231@maekyung.com]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26일 12개 구단이 임시회를 열어 구마자키 새 커미셔너의 취임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25일 보도했다. 또한 비즈금융권 인사 가운데 한 명을 구마자키 커미셔너를 보좌할 전무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구마자키 커미셔너는 도쿄지검 특수부장, 대검찰청 공안부장을 역임한 일본 검찰의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리크루트 사건이나 가네마루 신 전 자민당 부총재 탈세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주로 전담했다. 2004년 검찰에서 퇴직한 그는 2005년부터 NPB 고문을 맡아왔다.
구마자키 커미셔너의 취임으로 NPB는 지난 10월 사임한 가토 료조 전 커미셔너의 업무공백을 두 달여 만에 메우게 됐다. 외교관 출신인 가토 전 커미셔너는 ‘통일구 무단 변경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일본 프로야구는 2011~2012시즌 이른바 날지 않은 공으로 불리는 통일구를 공인구로 도입했다. 하지만 반발계수가 낮아 홈런이 급감해 투고타저가 심화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NPB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반발계수가 높인 새 통일구를 일본프로야구선수회에 알리지 않고 몰래 도입했다가 발각돼 곤혹을 치렀고, 결국 가토 전 커미셔너가 자진사퇴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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