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김재호 기자] 류현진을 비롯한 야구 스타들이 돌직구 질문에 혼쭐났다.
류현진은 양의지, 김현수(두산), 손주인(LG)과 함께 22일 서울시 성북구 안암동5가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희망을 던지는 류현진 몬스터쇼’ 1부 행사인 야구교실에 참가했다. 이날 류현진은 참가 어린이들의 투구 연습을 지켜보며 원포인트 레슨을 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행사 전에는 참가 선수들의 질문 시간이 있었다. 이들은 네 명의 선수들을 향해 거침없는 질문을 쏟아 부었다.
첫 질문부터 강했다. 류현진에게 “신경현과 A.J. 엘리스 둘 중 누구와 더 같이하는게 편하냐”고 물었고, 류현진은 “오래했던 사람이 편하다”며 신경현의 손을 들어줬다.
다음 질문은 류현진에게 최고 라이벌을 묻는 질문이었다. “왼손잡이 좋은 투수들이 워낙 많다”며 대답을 끌던 그는 한 참가자가 ‘커쇼’라고 말하자 “커쇼라고 하겠다”며 팀 동료 클레이튼 커쇼를 꼽았다. 그는 “커쇼는 특히 슬라이더 구질이 좋다. 회전수가 많다. 그런 점은 배우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양의지에게 “최재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팀에서 포수 자리를 놓고 주전 경쟁 중인 동료의 이름이 나오자 잠시 당황한 양의지는 “좋은 동생이라고 생각한다”며 미소로 넘어갔다.
롤 모델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양의지와 손주인은 이종범 한화 코치를, 김현수는 정명원 전 두산 코치를 꼽았다. 류현진은 한참을 고민하다 이번에도 한 참가자의 말을 듣더니 “박찬호 선배님으로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김현수와 양의지는 메이저리그의 더그아웃 분위기를 부러워했다. “한국에서 현진이같이 하면 죽는다. 잘 알고 있을 것”(김현수) “한편으로는 부럽다. 우리도 편안하게 했으면 좋겠다”(양의지)며 메이저리그의 문화에 대한 느낌을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류현진은 양의지, 김현수(두산), 손주인(LG)과 함께 22일 서울시 성북구 안암동5가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희망을 던지는 류현진 몬스터쇼’ 1부 행사인 야구교실에 참가했다. 이날 류현진은 참가 어린이들의 투구 연습을 지켜보며 원포인트 레슨을 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행사 전에는 참가 선수들의 질문 시간이 있었다. 이들은 네 명의 선수들을 향해 거침없는 질문을 쏟아 부었다.
첫 질문부터 강했다. 류현진에게 “신경현과 A.J. 엘리스 둘 중 누구와 더 같이하는게 편하냐”고 물었고, 류현진은 “오래했던 사람이 편하다”며 신경현의 손을 들어줬다.
다음 질문은 류현진에게 최고 라이벌을 묻는 질문이었다. “왼손잡이 좋은 투수들이 워낙 많다”며 대답을 끌던 그는 한 참가자가 ‘커쇼’라고 말하자 “커쇼라고 하겠다”며 팀 동료 클레이튼 커쇼를 꼽았다. 그는 “커쇼는 특히 슬라이더 구질이 좋다. 회전수가 많다. 그런 점은 배우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양의지에게 “최재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팀에서 포수 자리를 놓고 주전 경쟁 중인 동료의 이름이 나오자 잠시 당황한 양의지는 “좋은 동생이라고 생각한다”며 미소로 넘어갔다.
롤 모델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양의지와 손주인은 이종범 한화 코치를, 김현수는 정명원 전 두산 코치를 꼽았다. 류현진은 한참을 고민하다 이번에도 한 참가자의 말을 듣더니 “박찬호 선배님으로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김현수와 양의지는 메이저리그의 더그아웃 분위기를 부러워했다. “한국에서 현진이같이 하면 죽는다. 잘 알고 있을 것”(김현수) “한편으로는 부럽다. 우리도 편안하게 했으면 좋겠다”(양의지)며 메이저리그의 문화에 대한 느낌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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