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25·라쿠텐 골든 이글스)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로 진출한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17일 “다나카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 미키타니 히로시 라쿠텐 구단주가 다나카의 이적을 용인했다”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팀의 입찰 금액(이적료)이 최고 2000만달러로 상한선이 있는 새로운 미국-일본 포스팅 시스템 때문에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난항을 겪었다. 미키타니 구단주는 “보낼 뜻이 없다“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라쿠텐이 아닌 다나카를 위해 ‘배려’를 하기로 결심했다. ‘산케이스포츠’는 “라쿠텐이 ‘다나카가 미국에 도전하는 건 선수 개인에게 매우 좋은 일’이라던 미키타니 구단주의 발언을 빗대어 다나카의 꿈을 희생시켜서는 안 된다며 결단을 내렸다”라고 했다.
또한, 다나카가 일본 무대에서 모든 걸 이뤘다는 것도 결정적인 이유였다. 다나카는 올해 24승 1세이브를 기록하며 라쿠텐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더 이상 오를 산이 없다. 일본시리즈 2연패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희망하는 다나카에게 큰 메리트가 아니다. ‘산케이스포츠’는 “동기부여를 상실한 다나카와 일본시리즈 2연패를 꿈꾸는 라쿠텐에게 ‘다나카의 잔류’는 서로에게 긍정적이지 않다는 게 이번 이적 허용에 큰 영향을 끼쳤다”라고 전했다.
미국-일본 포스팅 시스템은 17일 최종 승인 발표됐다. 이에 따라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진출도 신속하게 전개된다. 다나카의 포스팅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공지되면, 4일 이내로 입찰을 해야 한다. 이에 따라 크리스마스 전후로 협상권을 가질 구단이 밝혀지고 30일간 협상할 수 있다. 복수 구단이 다나카 영입 경쟁에 뛰어들 게 뻔한데, ‘산케이스포츠’는 1월 초 최종 계약할 구단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rok1954@maekyung.com]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17일 “다나카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 미키타니 히로시 라쿠텐 구단주가 다나카의 이적을 용인했다”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팀의 입찰 금액(이적료)이 최고 2000만달러로 상한선이 있는 새로운 미국-일본 포스팅 시스템 때문에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난항을 겪었다. 미키타니 구단주는 “보낼 뜻이 없다“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라쿠텐이 아닌 다나카를 위해 ‘배려’를 하기로 결심했다. ‘산케이스포츠’는 “라쿠텐이 ‘다나카가 미국에 도전하는 건 선수 개인에게 매우 좋은 일’이라던 미키타니 구단주의 발언을 빗대어 다나카의 꿈을 희생시켜서는 안 된다며 결단을 내렸다”라고 했다.
또한, 다나카가 일본 무대에서 모든 걸 이뤘다는 것도 결정적인 이유였다. 다나카는 올해 24승 1세이브를 기록하며 라쿠텐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더 이상 오를 산이 없다. 일본시리즈 2연패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희망하는 다나카에게 큰 메리트가 아니다. ‘산케이스포츠’는 “동기부여를 상실한 다나카와 일본시리즈 2연패를 꿈꾸는 라쿠텐에게 ‘다나카의 잔류’는 서로에게 긍정적이지 않다는 게 이번 이적 허용에 큰 영향을 끼쳤다”라고 전했다.
미국-일본 포스팅 시스템은 17일 최종 승인 발표됐다. 이에 따라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진출도 신속하게 전개된다. 다나카의 포스팅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공지되면, 4일 이내로 입찰을 해야 한다. 이에 따라 크리스마스 전후로 협상권을 가질 구단이 밝혀지고 30일간 협상할 수 있다. 복수 구단이 다나카 영입 경쟁에 뛰어들 게 뻔한데, ‘산케이스포츠’는 1월 초 최종 계약할 구단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rok1954@maekyung.com]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