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FA 영입은 ‘밀당’의 결정체다. 한 푼이라도 더 아끼려는 구단과 조금이라도 연봉을 더 올리려는 에이전트의 밀고 당기기가 계속된다. 추신수도 마찬가지다. 그에게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추신수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12일(한국시간) 윈터미팅에서 추신수의 계약이 거의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확실히 가까이 근접했다”면서 “그는 몇 개의 제안들을 받았고, 이것을 갖고 아내와 상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보라스의 말이 모두 사실이라면, 추신수는 계약에 상당히 근접해 있다고 볼 수 있다. 제안들을 놓고 가족들과 상의하는 단계까지 갔다는 것은 그만큼 제안이 구체적이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추신수의 계약은 장기전이 될 것처럼 보였다. 관심을 보였던 애리조나가 마크 트럼보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면서 사실상 영입전에서 철수했고, 텍사스에서도 ‘추신수의 몸값이 너무 높다’는 불만 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보라스의 이번 발언은 전날 제기된 예상들을 180도 뒤집는 말이다. 100%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윈터미팅에서 나오는 선수 영입과 관련된 다른 발언들이 그렇듯, 보라스의 이번 말도 상황을 선수에게 유리하게 만들기 위한 멘트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추신수에 대한 예상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MLB닷컴은 추신수가 이미 텍사스의 6년 제안을 거절했고, 7년에 1억 3000만 달러 계약을 제의받았다고 전했다. ‘야후스포츠’는 구체적인 팀을 언급하지 않은 채 추신수가 이미 7년 계약 제의를 받았지만, 8년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텍사스 지역 언론인 ‘포트 워스 스타-텔레그램’은 텍사스가 추신수에게 관심이 있는 것은 맞지만, 7년 계약을 제시받았다는 것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보도된 내용을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다. 현재 추신수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텍사스이며, 제이코비 엘스버리(7년 1억 5300만 달러)와 동급, 혹은 그 이상의 계약을 원하고 있고, 내용을 두고 줄다리기를 계속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봤을 때, 특별한 변수가 없는 이상 쉽게 계약서에 도장 찍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MLB닷컴은 “텍사스는 현명하고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추신수의 가치는 다른 선수들의 이동에 영향을 받고 있다. 엘스버리뿐만 아니라 마크 트럼보, 카를로스 벨트란, 로간 모리슨, 코리 하트 등 다른 선수들의 이동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greatnemo@maekyung.com]
추신수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12일(한국시간) 윈터미팅에서 추신수의 계약이 거의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확실히 가까이 근접했다”면서 “그는 몇 개의 제안들을 받았고, 이것을 갖고 아내와 상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보라스의 말이 모두 사실이라면, 추신수는 계약에 상당히 근접해 있다고 볼 수 있다. 제안들을 놓고 가족들과 상의하는 단계까지 갔다는 것은 그만큼 제안이 구체적이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추신수의 계약은 장기전이 될 것처럼 보였다. 관심을 보였던 애리조나가 마크 트럼보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면서 사실상 영입전에서 철수했고, 텍사스에서도 ‘추신수의 몸값이 너무 높다’는 불만 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보라스의 이번 발언은 전날 제기된 예상들을 180도 뒤집는 말이다. 100%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윈터미팅에서 나오는 선수 영입과 관련된 다른 발언들이 그렇듯, 보라스의 이번 말도 상황을 선수에게 유리하게 만들기 위한 멘트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추신수에 대한 예상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MLB닷컴은 추신수가 이미 텍사스의 6년 제안을 거절했고, 7년에 1억 3000만 달러 계약을 제의받았다고 전했다. ‘야후스포츠’는 구체적인 팀을 언급하지 않은 채 추신수가 이미 7년 계약 제의를 받았지만, 8년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텍사스 지역 언론인 ‘포트 워스 스타-텔레그램’은 텍사스가 추신수에게 관심이 있는 것은 맞지만, 7년 계약을 제시받았다는 것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보도된 내용을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다. 현재 추신수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텍사스이며, 제이코비 엘스버리(7년 1억 5300만 달러)와 동급, 혹은 그 이상의 계약을 원하고 있고, 내용을 두고 줄다리기를 계속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봤을 때, 특별한 변수가 없는 이상 쉽게 계약서에 도장 찍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MLB닷컴은 “텍사스는 현명하고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추신수의 가치는 다른 선수들의 이동에 영향을 받고 있다. 엘스버리뿐만 아니라 마크 트럼보, 카를로스 벨트란, 로간 모리슨, 코리 하트 등 다른 선수들의 이동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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