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이상철 기자] 포항이 수원을 꺾고 K리그 클래식 3연승을 내달렸다. 어려운 원정길이었는데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황선홍 감독은 선수들의 냉정함을 승리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황선홍 감독은 10일 수원전을 마친 뒤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른 시간에)선제 실점을 하면서 어려웠다. 그러나 선수들이 냉정함을 잃지 않고 제 플레이를 펼친 게 승리의 요인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포항은 전반 2분 산토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31분 이명주와 후반 29분 고무열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명주와 고무열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포항의 3연승을 주도했다.
황선홍 감독은 결승골을 넣은 고무열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측면에서 중앙으로 위치를 바꿨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고무열이 중요한 순간에 골을 넣어줬다”라며 “타겟을 빼고 전술적으로 포지션 변화를 주는데 선수들이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3연승을 한 포항은 승점 65점으로 선두 울산(승점 70점)을 5점차로 따라잡았다. 울산과의 맞대결을 포함한 남은 3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의 향방이 결정된다. 황선홍 감독은 “준비 잘 하겠다”라며 역전 우승을 꿈꿨다.
[rok1954@maekyung.com]
황선홍 감독은 10일 수원전을 마친 뒤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른 시간에)선제 실점을 하면서 어려웠다. 그러나 선수들이 냉정함을 잃지 않고 제 플레이를 펼친 게 승리의 요인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포항은 전반 2분 산토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31분 이명주와 후반 29분 고무열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명주와 고무열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포항의 3연승을 주도했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10일 수원전 역전승에 대해 냉정함을 잃지 않은 선수들 덕분이었다고 평했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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