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이상철 기자] 두산 타선은 하루 전과 달랐다. 홈런 없이도 점수를 뽑았다. 초반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그 찬스가 많지 않았다.
두산은 1일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삼성에게 졌다. 시리즈 전적 3승 4패로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두산은 6회 무려 5실점을 하면서 무너졌다. 우승의 꿈이 꺾인 순간이었다.
두산 타선은 극과 극이었다. 하루 전날 6차전에서 두산은 9안타 8사사구를 기록하고도, 2점 밖에 못 올렸다. 이 2점도 1점 홈런 2방으로 얻은 것이었다. 6회와 7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지만, 결정타가 터지지 않았다. 점수를 쌓지 못한 두산은 결국 6회와 7회 홈런 2방을 얻어맞고 KO됐다.
두산은 이날도 초반 활발한 타격을 선보였다. 안타가 계속 터졌다. 8회까지 매 이닝 주자가 나갔다. 특히, 득점권에 주자가 나가면 점수를 올렸다. 1회 1사 3루에서 김현수가 깨끗한 적시타로 선제 득점을 올렸고, 1-1로 맞선 3회에는 1사 만루에서 양의지의 희생 플라이로 다시 앞서나갔다.
하루 전과는 분명 다른 집중력이었다. 득점권에서 더 이상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문제는 그 이후 득점권에 주자가 나가는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는 것이다. 연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밥상 차리기가 힘들었다. 8회 2사 이후 볼넷과 폭투로 힘겹게 밥상을 차렸지만, 적시타는 없었다. 7회 1점을 만회했지만, 그건 홈런이었다.
[rok1954@maekyung.com]
두산은 1일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삼성에게 졌다. 시리즈 전적 3승 4패로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두산은 6회 무려 5실점을 하면서 무너졌다. 우승의 꿈이 꺾인 순간이었다.
두산 타선은 극과 극이었다. 하루 전날 6차전에서 두산은 9안타 8사사구를 기록하고도, 2점 밖에 못 올렸다. 이 2점도 1점 홈런 2방으로 얻은 것이었다. 6회와 7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지만, 결정타가 터지지 않았다. 점수를 쌓지 못한 두산은 결국 6회와 7회 홈런 2방을 얻어맞고 KO됐다.
두산은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득점권에 주자를 두 번 내보내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연속성이 떨어졌고, 중반 이후 밥상 차리기도 벅찼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
하루 전과는 분명 다른 집중력이었다. 득점권에서 더 이상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문제는 그 이후 득점권에 주자가 나가는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는 것이다. 연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밥상 차리기가 힘들었다. 8회 2사 이후 볼넷과 폭투로 힘겹게 밥상을 차렸지만, 적시타는 없었다. 7회 1점을 만회했지만, 그건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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