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해트트릭’ 바르셀로나, 아약스에 대승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한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아약스(네덜란드)와의 2013-14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H조 1차전 홈경기에서 3골을 터트린 메시와 1골을 보탠 헤라르드 피케의 활약에 힘입어 4-0으로 이겼다.
메시는 전반 22분 세트피스로 첫 골을 신고했다.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왼발로 강하게 프리킥을 찬 메시는 상대 왼쪽 골대를 맞고 들어가는 골을 기록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60호 골.
후반 11분에는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후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로 두 번째 골을 완성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4분 네이마르의 크로스를 피케가 헤딩골로 연결해 3-0으로 달아났다. 메시는 후반 30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낮게 깔아 차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메시는 전날 B조 경기에서 3골을 넣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같은 조의 AC밀란(이탈리아)은 후반 37분 상대 자책골과 후반 41분 터진 설리 문타리의 추가골을 묶어 셀틱(스코틀랜드)을 2-0으로 꺾었다.
박주영이 출전 명단에서 빠진 가운데 아스날은 F조 원정경기에서 마르세유(프랑스)를 2-1로 물리쳤다.
또 다른 F조 경기에서는 나폴리(이탈리아)가 지난 대회 준우승팀 도르트문트(독일)를 2-1로 꺾었다.
E조에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스위스 바젤에 2-1로 역전패했다.
첼시는 전반 45분 오스카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26분 모하메드 잘라, 후반 36분 마르코 슈트렐러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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