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용인) 서민교 기자] 프로농구 최고령 지도자 김동광(60) 서울 삼성 감독이 올 시즌 목표를 4강 플레이오프로 잡았다.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에서는 그 이상을 향한 강한 의지가 보였다.
김 감독은 28일 경기도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아스토레와 스폰서 조인식에 참석해 올 시즌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김 감독이 밝힌 목표는 지난 시즌 6강보다 한 단계 격상된 4강 진출이었다.
김 감독은 “올해 선수가 특별히 보강된 것은 없다. 하지만 작년보다는 선수들 마음가짐과 조직력이 나아졌고, 외국선수들도 좋은 선수들이 보강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마음 속으로는 더 큰 목표가 있지만, 선수들에게 올 시즌 목표는 4강까지 가보자라고 설정했다. 다른 모습 보이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 막차로 합류했다. 올해 열릴 신인 드래프트를 위해 6강 진출을 꺼리는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정도의 길을 걸었다. 삼성은 최근 국가대표와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맹활약한 김종규, 김민구, 두경민 등 경희대 3인방을 뽑기 위한 일부 구단들의 전략적 행보를 거부했다.
김 감독도 아쉬움은 남을 수 있을 터. 하지만 김 감독은 “후회는 안한다. 지난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한 뒤 “빅4가 우리한테 안 오겠지만, 확률은 있을 수 있다. 그 선수들이 프로에 오더라도 바로 큰 활약을 하긴 쉽지 않을 것이다. A급 선수가 와도 팀과의 조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대학 선수들도 좋은 선수가 많다. 우리는 슈터와 빅맨을 보강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 감독은 1라운드 5순위로 뽑은 마이클 더니건과 제스퍼 존슨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주득점원이 떨어지는 부분 있었다. 외국선수를 뽑는데 있어서 기술자와 빅맨을 생각했다”며 “제스퍼는 국내에서 검증된 선수고, 더니건은 우리한테 기회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우리까지 왔다. 기술보다 리바운드와 블록에 도움을 줄 선수다. 노련한 제스퍼가 대학 졸업 2년생인 더니건에게 조언을 많이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min@maekyung.com]
김 감독은 28일 경기도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아스토레와 스폰서 조인식에 참석해 올 시즌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김 감독이 밝힌 목표는 지난 시즌 6강보다 한 단계 격상된 4강 진출이었다.
김 감독은 “올해 선수가 특별히 보강된 것은 없다. 하지만 작년보다는 선수들 마음가짐과 조직력이 나아졌고, 외국선수들도 좋은 선수들이 보강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마음 속으로는 더 큰 목표가 있지만, 선수들에게 올 시즌 목표는 4강까지 가보자라고 설정했다. 다른 모습 보이겠다”고 밝혔다.
28일 경기도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서울 삼성 썬더스와 아스토레와의 스폰서 조인식이 열렸다. 김동광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용인)=옥영화 기자 |
김 감독도 아쉬움은 남을 수 있을 터. 하지만 김 감독은 “후회는 안한다. 지난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한 뒤 “빅4가 우리한테 안 오겠지만, 확률은 있을 수 있다. 그 선수들이 프로에 오더라도 바로 큰 활약을 하긴 쉽지 않을 것이다. A급 선수가 와도 팀과의 조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대학 선수들도 좋은 선수가 많다. 우리는 슈터와 빅맨을 보강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 감독은 1라운드 5순위로 뽑은 마이클 더니건과 제스퍼 존슨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주득점원이 떨어지는 부분 있었다. 외국선수를 뽑는데 있어서 기술자와 빅맨을 생각했다”며 “제스퍼는 국내에서 검증된 선수고, 더니건은 우리한테 기회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우리까지 왔다. 기술보다 리바운드와 블록에 도움을 줄 선수다. 노련한 제스퍼가 대학 졸업 2년생인 더니건에게 조언을 많이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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