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지난달 동아시안컵 한일전에서 아름다운 투혼으로 축구팬들을 감동시켰던 한국 여자축구가 한마당 잔치를 펼친다.
국내 여자축구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가 오는 5일부터 14일까지 경남 합천에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여자축구연맹(회장 오규상)과 합천군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KDB금융그룹의 후원으로 올해 12회째를 맞는다.
올해 선수권대회는 동아시안컵 열기를 이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초등학교 25개교, 중학교 17개교, 고등학교 14개교, 대학교 7개교, 일반 9개팀 등 역대 대회 최다인 총 72개팀이 출전한다. 국내 각급 여자축구팀이 총출동, 각 부별로 예선리그를 거쳐 각조 상위 1,2위가 4~6강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축구팬들은 동아시아컵에서 맹활약했던 심서연(고양대교), 이민아(인천현대제철), 김나래(수원시설) 등의 활약상을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는 기회다. 일반부는 WK리그의 기존 7개 구단 외에 대전WFC와 울산WFC가 전국체전 출전을 앞두고 팀을 구성, 데뷔전을 치르게 돼 흥미진진한 대결이 예상된다.
특히 신생팀 울산WFC에는 2010년 FIFA U-20 여자월드컵 4강 주역이자 ‘얼짱’으로 유명세를 탄 골키퍼 문소리가 포함돼 관심을 모은다. 충북스포츠토토에서 조기 은퇴했던 문소리는 지난해 5월 축구선수 출신 지도자와 결혼, 엄마 선수이자 주부 선수로 대회에 나서게 된다.
울산WFC와 대전WFC의 사령탑도 눈길을 끈다. ‘K리그의 레전드’가 지휘봉을 잡았다. 울산WFC는 1990년대 K리그 무대를 주름잡았던 김현석 전 울산현대 수석코치가 팀을 이끈다. 대전WFC는 전남드래곤즈와 대전 시티즌에서 오랫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던 김종현 감독이 지휘한다. 두 신생팀은 기존 WK리그 팀과 비교해 전력이 떨어지는 건 분명하지만 대학과 실업팀 출신의 선수들로 구성, 이변을 노리고 있다.
[lastuncle@maekyung.com]
국내 여자축구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가 오는 5일부터 14일까지 경남 합천에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여자축구연맹(회장 오규상)과 합천군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KDB금융그룹의 후원으로 올해 12회째를 맞는다.
동아시안컵 한일전의 열기를 잇는 국내 최대규모의 여자축구 대잔치가 열린다. 사진= 한국여자축구연맹 제공 |
축구팬들은 동아시아컵에서 맹활약했던 심서연(고양대교), 이민아(인천현대제철), 김나래(수원시설) 등의 활약상을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는 기회다. 일반부는 WK리그의 기존 7개 구단 외에 대전WFC와 울산WFC가 전국체전 출전을 앞두고 팀을 구성, 데뷔전을 치르게 돼 흥미진진한 대결이 예상된다.
특히 신생팀 울산WFC에는 2010년 FIFA U-20 여자월드컵 4강 주역이자 ‘얼짱’으로 유명세를 탄 골키퍼 문소리가 포함돼 관심을 모은다. 충북스포츠토토에서 조기 은퇴했던 문소리는 지난해 5월 축구선수 출신 지도자와 결혼, 엄마 선수이자 주부 선수로 대회에 나서게 된다.
울산WFC와 대전WFC의 사령탑도 눈길을 끈다. ‘K리그의 레전드’가 지휘봉을 잡았다. 울산WFC는 1990년대 K리그 무대를 주름잡았던 김현석 전 울산현대 수석코치가 팀을 이끈다. 대전WFC는 전남드래곤즈와 대전 시티즌에서 오랫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던 김종현 감독이 지휘한다. 두 신생팀은 기존 WK리그 팀과 비교해 전력이 떨어지는 건 분명하지만 대학과 실업팀 출신의 선수들로 구성, 이변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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