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신시내티 레즈가 접전 끝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패하며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추신수는 2번 좌익수로 출전,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신시내티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신시내티가 점수를 내면 샌디에이고가 따라붙는 양상이었다. 균형을 깬 것은 샌디에이고 포수 헌들리였다. 헌들리는 2-2로 맞선 8회말 2사 1, 2루에서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때려 결승점을 뽑았다.
3회초 1사 신시내티 추신수가 중견수 플라이를 날린 후 더그아웃으로 돌아가고 있다. 사진(美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한희재 특파원 |
포문은 신시내티가 열었다. 2회 선두타자 제이 브루스의 좌전 안타를 시작으로 토드 프레이저의 3루 땅볼, 잭 코자트의 내야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에 데빈 메소라코의 내야 안타 때 3루 주자 브루스가 홈으로 들어오며 점수를 냈다.
샌디에이고는 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말 욘더 알론소의 좌전 안타, 윌 베나블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고, 로간 포지테가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6회말 1사 1루 동점 적시 2루타를 날린 샌디에이고 윌 베너블이 데이브 로버츠 1루코치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美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한희재 특파원 |
7회 이후 경기는 불펜 싸움으로 전개됐다. 먼저 기회를 잡은 쪽은 샌디에이고였다. 그들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베나블, 제드 교르코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닉 헌들 리가 3루 라인을 타고 빠지는 2루타를 때려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7회 2사 구원 등판해서 1 1/3이닝을 막은 데일 테이어가 승리 투수, 8회말 결승 주자를 내보낸 매니 파라가 패전투수가 됐다. 9회초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휴스턴 스트리트가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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