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삽자루 우형철’
후원사를 찾지 못해 어렵게 훈련을 이어온 박태환이 마침내 스폰서를 찾았습니다.
17일 SJR 측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2년 동안 박태환에게 10억원을 후원하기로 했다"며 "18일 박태환과 후원 계약을 맺는다"고 밝혔습니다.
박태환의 '스폰서'를 자처한 주인공은 '삽자루'라는 닉네임으로 수학능력시험 수학 영역 최고의 스타 강사로 손꼽히는 우형철 SJR기획 대표입니다. 그는 수학을 어려워하는 수학 포기자 일명 ‘수포자’ 학생들에게 ‘수포자 구세주’로 불리며 스타강사로 활약을 해왔습니다.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얼굴을 알리며 활약해 온 그가 수포자에 이어 박태환의 구세주로 나섰습니다.
우형철 대표는 "박태환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때 어린 학생들이 많은 용기를 얻었을 것"며 "훈련을 자비로 해야 한다는 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앞으로 제대로 박태환을 후원해줄 큰 기업이 나타나면 바로 넘겨줄 것"이라며 "그런 날이 올 때까지 박태환을 지켜주고 싶다"고 털어놨습니다.
박태환 스폰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삽자루 쌤 정말 멋지다” “박태환 정말 멋지다” “박태환 스폰서 구해 다행이다” “삽자루쌤 당신을 우리가 후원하겠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 해당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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