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부상 악몽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LA다저스가 야시엘 푸이그의 부상 정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푸이그는 12일(한국시간) 콜로라도와의 홈경기 도중 8회 수비 교체됐다. 교체 사유는 왼쪽 엉덩이 부상. 4회 내야 안타 때 1루까지 달리던 도중 통증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푸이그는 지난 4일 콜로라도 원정에서도 수비 도중 펜스에 충돌하면서 같은 부위를 다친 바 있다. 당시에는 큰 이상이 아닌 것으로 판단, 다음날 경기에 정상 출전했다.
야시엘 푸이그가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푸이그는 이날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18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과시했지만, 타율이 3할대로 떨어졌고, 펜스 충돌 이후 홈런 없이 1타점에 그치면서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푸이그는 “내 교체는 보호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큰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매팅리는 “오래 걸릴 부상은 아니라고 본다”면서도 “계속해서 지켜볼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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