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무려 9골이 터진 화력쇼의 주인공이 된 수원의 홍철이 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하는 라운드 MVP에 뽑혔다.
프로연맹은 지난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전북의 14라운드 경기에서 1골2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의 5-4 짜릿한 승리를 견인한 수원의 홍철을 라운드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허리라인으로 전진배치, 숨겨왔던 공격본능을 폭발시킨 홍철이 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하는 14라운드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
프로연맹은 홍철을 비롯해 14라운드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11명의 선수들을 발표했다. 공격수 부문은 경남의 부발로와 성남의 김동섭이 차지했다. 두 선수 모두 2골씩을 기록하면서 각각 6-0(vs 대전), 4-1(vs 인천) 대승을 견인했다.
미드필더 부문은 홍철과 함께 경남의 김형범과 대구의 황일수, 그리고 서울의 에스쿠데로가 이름을 올렸다. 특유의 저돌적인 플레이와 함께 ‘멀티골’을 터뜨린 황일수는 대구의 시즌 첫승과 함께 겹경사를 누렸다.
수비라인은 성남의 현영민, 대구의 이지남과 최호정, 성남의 윤영선이 뽑혔으며 전남의 베테랑 수문장 김병지가 골키퍼 부문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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