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이보미(25.정관장)가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 3년만에 국내무대 우승 사냥에 나선다.
이보미는 20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 출전해 2010년 KB국민은행 스타 투어 우승 이후 국내 메이저 2승에 도전한다.
2010년 시즌 3승을 거둬 상금왕, 대상, 다승, 최저타수상 등 4관왕을 차지하며 국내 무대를 평정한 뒤 2011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진출, 지난해 시즌 2승을 따내 상금랭킹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 4월 JLPGA 투어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에서 강한 바람 덕에 다잡았던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아직 우승 소식이 없다.
이보미는 “마지막 날까지 샷 감이 매우 좋아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경기 중반부터 갑자기 몰아친 바람 때문에 제대로 플레이를 펼칠 수 없었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국내 무대에서 메이저 1승을 따냈지만 아직 내셔널 타이틀을 획득하진 못했다”며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기 위해 일본 대회를 포기한 만큼 올해 반드시 우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우승에 대한 강한 욕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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