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크리스 옥스프링이 8승 달성에 실패했다.
옥스프링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3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104.
옥스프링은 이날 경기를 제외하고 12경기에 등판해 7승3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 중이다. 특히 4월 25일 SK전 이후 7연승을 질주 중이다. 다만 넥센을 상대론 2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은 9.00을 기록, 부진했다.
하지만 이후 바로 안정을 되찾았다. 옥스프링은 2회 유한준에게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김민성-이성열-허도환 세 타자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날카로운 변화구가 빛을 발했다.
3회는 삼자범퇴. 첫 타자 서동욱을 뜬공으로 처리한 뒤 장기영과 이택근 또한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옥스프링의 호투는 계속됐다. 무실점으로 4회를 넘긴 옥스프링은 5회에도 세 타자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완벽하게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옥스프링은 이후 완벽투를 펼치며 마운드를 안전하게 지켰으나, 8회를 넘기지 못했다. 옥스프링은 8회 대타 오윤과 서동욱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장기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결국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정대현에게 공을 넘겼다. 정대현이 선행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옥스프링의 실점은 3점이 됐다.
한편, 8회가 진행 중인 현재 양 팀은 3-3으로 팽팽히 맞서있다.
[chanyu@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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