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한화 이글스는 7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오선진과 외야수 고동진, 투수 명재철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앞서 사이드암 임기영, 내야수 이여상, 외야수 김경언이 2군으로 내려간 이후 이들 3명이 새롭게 1군에 가세했다.
오선진은 지난 5월 24일, 고동진은 5월 25일 1군에서 말소된 이후 거의 2주만의 복귀다. 이들은 복귀 첫날부터 나란히 선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고동진은 5번 중견수, 오선진은 8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고동진도 16경기서 타율 2할3푼1리 4타점으로 부진한 이후 퓨처스리그 6경기서 타율 3할5푼3리 2타점의 성적을 기록하며 1군 복귀를 위한 담금질을 마쳤다.
김 감독은 “(오선진) 야구가 다 좋아졌다. 정신 상태도 달라졌다”며 “운동을 정말 열심히 했다고 들었다”며 1군 복귀 배경을 밝혔다. 명재철은 1군 무대 경험이 전혀 없는 무명의 신인. 명재철을 올린 것에 대해 김 감독은 “7~9회를 어떻게 막느냐가 우리는 문제. 투수가 없으니 계속 올려 실험해보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앞서 퓨처스리그로 내려보낸 임기영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빨리 올라오지 않는다. 1군에서 추격조로 뛰는 것보다 2군에서 공을 많이 던져보라는 의미에서 내려보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1군 일정 쉬는 날과 맞으면 앞으로는 많이 내려가서 직접 보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오선진과 고동진은 복귀 첫날부터 8번 2루수, 5번 중견수로 각각 선발 출장한다.
[one@maekyung.com]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