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믿을 수 없는 송구였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야시엘 푸이그를 높이 평가했다.
4일(한국시간) LA다저스 25인 로스터에 포함된 푸이그는 이날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서 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번 우익수로 출전한 그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9회 1사 1루에서 뜬공을 잡은 뒤 바로 1루에 송구, 주자를 아웃시키면서 경기를 마무리, 3만 7000여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스프링캠프 당시 그의 모습을 지켜봤던 매팅리는 “그때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정말 놀랍다. 파워 넘치는 모습으로 좋은 출발을 했다.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푸이그가 가져 올 긍정 효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서 “경기 막판 병살타가 나온 것이 키 포인트”였다며 6, 7, 9회 세 차례 병살타를 유도한 불펜진을 칭찬했다.
선발 파이프가 적은 공(76개)을 던지고 내려간 것에 대해서는 “어깨 부상에서 막 회복한 상태였다. 벽에 부딪힌 모습이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지난 선발 때는 커맨드가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았는데, 오늘은 달랐다. 파이프는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선발 로테이션에 자리가 있다면 충분히 던질 수 있었을 것”이라며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거둔 파이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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