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사직)임성윤 기자] 두산베어스 김선우가 3이닝만에 6실점하는 부진한 투구내용을 보이며 조기강판됐다.
김선우는 30일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롯데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3이닝 58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6피안타 1볼넷으로 6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1-0으로 앞서고 있던 3회 선두타자 김대우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한 이후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신본기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상황에 몰린 김선우는 이승회와 황재균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손아섭과 강민호에게 또다시 연속 안타를 내주며 4실점하는 안타까움을 보였다.
이어진 4회에도 선두타자 전준우를 3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이후 도루 허용, 김대우에게는 볼넷으로 무사 1,2루 상황에 몰린 뒤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그리고 마운드를 이어받은 정재훈 역시 신본기와 이승화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황재균에게는 볼넷까지 내주며 3실점, 김선우의 자책점을 6점까지 늘리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4회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두산은 2-7로 뒤쳐지고 있다.
[lsyoon@maekyung.com]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