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타수 1안타 1볼넷· 3번째 어시스트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추신수가 5타석에서 2번 출루했고 3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프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석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타율은 2할9푼5리로 소폭 하락했다.

클리블랜드의 에이스 저스틴 마스터슨을 상대한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랐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마스터슨에게 5구만에 볼 4개를 골라내며 1루로 걸어 나갔다. 시즌 39볼넷.

다음 타석에서 이날 첫 안타를 터뜨렸다. 팀이 1-2로 뒤진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추신수는, 마스터슨의 4구 싱커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잭 코자트의 안타 때 2루까지 진루했지만 조이 보토가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7회 네 번째 타석에 삼진,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수비에서는 시즌 세 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4회말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제이슨 지암비의 2루타 타구를 잡아낸 추신수는, 깔끔한 펜스 플레이 이후 브랜든 필립스와의 원활한 중계플레이로 2루 주자였던 스위셔를 홈에서 잡아내 어시스트를 추가했다.
이날 신시내티는 두 방의 홈런포를 때려낸 클리블랜드에 2-5로 패하며 시즌 33승 20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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