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박찬형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좌완 에이스 장원삼이 시즌 5승 달성에 실패했다.
장원삼은 22일 대구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3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4피안타(1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무너졌다. 총 투구수는 58개.
장원삼은 올 시즌 7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3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 순항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는 7⅔이닝을 6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아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정의윤에게 적시 2루타를 맞은 장원삼은 계속되는 위기상황에서 이병규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1회에만 2점을 빼앗겼다.
2회에는 권용관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의 희생양이 됐다. 장원삼은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권용관에게 초구 직구를 공략당하며 좌익수 뒤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3회에는 실점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오지환과 정성훈에게 볼넷을 내주는 등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다행히 나머지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더 이상의 점수는 헌납하지 않았다.
결국 장원삼은 4회 김희걸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삼성 관계자는 “왼쪽 어깨에 약간의 통증이 있어 선수보호차원에서 교체했다”고 밝혔다.
한편, 4회가 진행 중인 현재 삼성이 0-3으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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