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매직 존슨 LA다저스 공동 구단주가 연패에 빠진 팀을 격려했다.
존슨은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에게 스윕을 당한 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나를 믿어달라. 우리의 다저스는 이 고난을 헤쳐 나가서 위대한 시즌을 만들 것이다”라며 팀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겉으로 듣기에는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이지만, 이는 곧 돈 매팅리 감독 이하 선수단을 압박하는 말이기도 하다.
다저스는 구겐하임 그룹이 인수한 이후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전력을 보강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월드시리즈 진출 후보로까지 거론됐지만, 팀은 현재 6일 현재 13승 1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4위에 머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구단주의 말 하나하나는 압박의 메시지가 되기 마련. 존슨은 시즌 시작 전에도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하면 실패”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월드시리즈 진출은커녕 지구 우승도 힘들어 보이는 현 상황. 구단주의 인내는 어디까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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