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부상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잭 그레인키는 불펜 피칭을 하며 복귀 준비 시작을 알린 반면, 아드리안 곤잘레스는 목 부상으로 이틀 연속 결장했다.
왼쪽 쇄골 골절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그레인키는 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를 앞두고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그레인키는 돈 매팅리 감독과 릭 허니컷 투수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60개의 공을 던졌다.
매팅리는 “느낌이 매우 좋아 보였다”면서도 “이 불펜 피칭이 재활 과정이 모두 끝났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레인키의 몸 상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그레인키의 공백이 선발진에 미치는 타격이 크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리하게 복귀를 준비시키지는 않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한편, 아드리안 곤잘레스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경기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당초 4번 1루수로 출전할 예정이었던 그는 지난 2일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입은 목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으면서 이틀 연속 결장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제리 헤어스톤이 1루수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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