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아하게 호수 위를 떠다니는 백조가 물밑에서는 쉴새 없이 두 다리를 버둥거린다는 걸 알고 계시죠.
MBN이 맨체스터에서 단독으로 만난 박지성이 그랬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세 개의 폐를 가진 지치지 않는 선수', '평가절하된 숨은 영웅'.
영국 언론이 맨유에서 200경기를 소화한 현역 선수 9명 중 하나인 박지성을 설명하는 표현입니다.
맨체스터에서 만난 박지성은 맨유에서 뛴 지난 6년 7개월 동안 단 한 순간도 마음을 놓은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한 번도 여기 와서 나태해 진 적이 없어요. 나태해질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유럽 최고의 구단에서 전 세계에서 온 축구천재들과 호흡을 맞추려면 피나는 노력밖에는 방법이 없었다고 얘기합니다.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좋은 선수가 되려고 노력해야만 했고 그래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이었기 때문에…."
살아남으려고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했다고 고백하는 박지성.
나이가 들면서 '폭주기관차' 같던 예전의 강철 체력은 뽐내지 못하지만 변함없는 활약을 자신합니다.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 없지만, 예전과 다른 모습으로 예전과 같은 활약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었던 여드름투성이 20대 청년 박지성.
어느덧 은퇴를 바라보는 30대가 됐지만 변하지 않은 게 한 가지 있습니다.
축구에 대한 열정, 초심이란 두 글자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사진=연합뉴스]
우아하게 호수 위를 떠다니는 백조가 물밑에서는 쉴새 없이 두 다리를 버둥거린다는 걸 알고 계시죠.
MBN이 맨체스터에서 단독으로 만난 박지성이 그랬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세 개의 폐를 가진 지치지 않는 선수', '평가절하된 숨은 영웅'.
영국 언론이 맨유에서 200경기를 소화한 현역 선수 9명 중 하나인 박지성을 설명하는 표현입니다.
맨체스터에서 만난 박지성은 맨유에서 뛴 지난 6년 7개월 동안 단 한 순간도 마음을 놓은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한 번도 여기 와서 나태해 진 적이 없어요. 나태해질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유럽 최고의 구단에서 전 세계에서 온 축구천재들과 호흡을 맞추려면 피나는 노력밖에는 방법이 없었다고 얘기합니다.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좋은 선수가 되려고 노력해야만 했고 그래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이었기 때문에…."
살아남으려고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했다고 고백하는 박지성.
나이가 들면서 '폭주기관차' 같던 예전의 강철 체력은 뽐내지 못하지만 변함없는 활약을 자신합니다.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 없지만, 예전과 다른 모습으로 예전과 같은 활약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었던 여드름투성이 20대 청년 박지성.
어느덧 은퇴를 바라보는 30대가 됐지만 변하지 않은 게 한 가지 있습니다.
축구에 대한 열정, 초심이란 두 글자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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