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그린 암모니아 특구 실증 준비 만전

충남 그린 암모니아 수소 발전 규제자유특구의 본격 실증 앞서 준비

충청남도가 오늘(12일) 충남 천안 충남테크노파크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충남 그린 암모니아 수소 발전 규제자유특구 실증 착수 준비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그린 암모니아 활용 차세대 연료전지 발전 등 수소 발전을 목표로 올해 지정된 충남 그린 암모니아 수소 발전 규제자유특구의 본격적인 실증에 앞서 실증 목표와 일정, 안전성 입증 방안 등 실증 로드맵을 준비하기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날 참석자들은 그린 암모니아 연료전지 개발과 실증과정에서 예상되는 위험 요소를 발굴하고 실증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충남 특구 사업은 암모니아 직공급 연료전지 제작을 통해 내륙·분산형·청정 수소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실증 내용은 암모니아 투입 시 연료전지 내부에서 암모니아를 수소로 분해하고 수소에서 전력을 생산하는 45㎾급 연료전지 개발입니다.

특구 사업자인 에프씨아이는 45㎾급 발전용 암모니아 직공급 연료전지 시스템 제작과 자체 안전 기준안 마련 등 법제화를 추진합니다.

트윈에너지는 암모니아 연료전지용 배기가스 처리 장치와 연료유량계 개발을, 아이원은 암모니아 연료전지용 부품 및 시스템 제작을, 케이세라셀은 대면적 세라믹 셀 제작 및 성능 검증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암모니아 연료전지용 부분 개질기 실증 및 내부식성 검증을, 고등기술연구원은 암모니아 공급 기반 설계·구축을 각각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또 실증과정에서 한국중부발전이 실증부지와 연 35톤의 암모니아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회의를 통해 도는 특구 사업자, 암모니아 전문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논의해 암모니아 취급 및 저장 방법, 폭발·화재 시 대처 방법, 누출사고 시 대처 방법 등의 분야별 위험요소에 대한 주의 사항을 발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실증 계획의 안전성을 입증할 보완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 김영현 기자 yhkim@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