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3시간 전 삼청동 안가에서 열린 회동에서, 윤 대통령으로부터 계엄 작전 사항을 전달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기존 해명과는 동선이 배치돼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어제(11일) 두 사람을 긴급체포한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은 계엄 선포 당일 저녁 6시 30분에 경찰청을 떠나 약 세 시간 반 후에 다시 경찰청에 들어왔는데, 그 시간에 식사를 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 인터뷰 : 김성회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 "그러면 어디에서 대기하셨나요?"
▶ 인터뷰 : 조지호 / 경찰청장 (지난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
- "공관에 가서 저녁을 먹고 마침 다음 날이 대통령께서 주재하시는 마약 관련 회의가 있었습니다. (경찰청)사무실에 들어와서."
조 청장은 경찰 특수단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 당일 저녁 7시쯤, 대통령실 안가에서 윤 대통령과 만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계엄 사실을 언론을 보고 알았다"고 말한 조 청장이 국회에서 위증을 한 겁니다.
대통령 안가 모임에는 김봉식 서울경찰청장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조 청장에게 계엄군 장악 기관 등 지시 사항이 적힌 A4용지 1장을 전달했는데, 국회 등 계엄군 접수 기관 10여 곳이 적혀있었다고 조 청장은 말했습니다.
명령을 하달한 정황이 나타난 겁니다.
경찰 조사에서는 윤 대통령이 모두 6차례 전화를 걸어 국회의원을 체포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11일) 새벽 "혐의가 무겁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두 청장을 긴급체포한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김수빈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3시간 전 삼청동 안가에서 열린 회동에서, 윤 대통령으로부터 계엄 작전 사항을 전달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기존 해명과는 동선이 배치돼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어제(11일) 두 사람을 긴급체포한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은 계엄 선포 당일 저녁 6시 30분에 경찰청을 떠나 약 세 시간 반 후에 다시 경찰청에 들어왔는데, 그 시간에 식사를 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 인터뷰 : 김성회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 "그러면 어디에서 대기하셨나요?"
▶ 인터뷰 : 조지호 / 경찰청장 (지난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
- "공관에 가서 저녁을 먹고 마침 다음 날이 대통령께서 주재하시는 마약 관련 회의가 있었습니다. (경찰청)사무실에 들어와서."
조 청장은 경찰 특수단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 당일 저녁 7시쯤, 대통령실 안가에서 윤 대통령과 만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계엄 사실을 언론을 보고 알았다"고 말한 조 청장이 국회에서 위증을 한 겁니다.
대통령 안가 모임에는 김봉식 서울경찰청장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조 청장에게 계엄군 장악 기관 등 지시 사항이 적힌 A4용지 1장을 전달했는데, 국회 등 계엄군 접수 기관 10여 곳이 적혀있었다고 조 청장은 말했습니다.
명령을 하달한 정황이 나타난 겁니다.
경찰 조사에서는 윤 대통령이 모두 6차례 전화를 걸어 국회의원을 체포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11일) 새벽 "혐의가 무겁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두 청장을 긴급체포한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김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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