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27일) 기록적인 첫눈 이후 밤사이에도 사건·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강원 원주에서는 53중 대형 추돌사고가 일어났고, 경기 평택에서는 제설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철제 그물에 깔려 숨졌습니다.
표선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차량 수십 대가 눈길에 뒤엉켜 있습니다.
아수라장이 된 도로에서 차량 사이로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통제하고,
견인된 차량들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어제 오후 5시 50분쯤, 강원 원주시 만종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차량 53대가 연쇄 충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머리 쪽 열상, 무릎 통증, 이 정도예요. 현장 확인이 파악하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차량이 엉키고 그래서…."
사고는 앞서 가던 차량이 정지하면서 뒤따르던 차들이 부딪치며 시작됐는데, 사고 여파로 도로는 한때 2시간가량 전면 통제됐습니다.
▶ 스탠딩 : 표선우 / 기자
- "사고가 난 현장에는 이렇게 차량 파편과 잔해들이 긴 도로를 따라 어지럽게 놓여 있는데요. 사고 당시 충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시 도로는 제설 작업을 마친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눈으로 뒤덮인 골프연습장에서 소방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벌입니다.
어제 저녁 7시 26분쯤, 경기 평택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철제 그물이 눈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제설 작업을 하던 30대 남성이 그물에 깔려 숨졌습니다.
---
전신주 한 대가 트럭 위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어제 저녁 6시 50분쯤 서울 정릉동의 한 내리막길에서 제설 차량이 전신주를 들이받아 운전자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 "온종일 강설로 인하여 공항이 거의 마비상태인 것 같습니다. 지상조업이 점점 늦어지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길 바랍니다."
폭설로 공항에서는 항공기가 착륙한 후에도 주기장을 찾지 못해 대기하면서 승객들이 비행기에서 수 시간을 기다리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김규민, 이수성
화면제공 : 강원소방본부, 강원 원주소방서, 경기 평택소방서, 서울 성북소방서, 시청자
어제(27일) 기록적인 첫눈 이후 밤사이에도 사건·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강원 원주에서는 53중 대형 추돌사고가 일어났고, 경기 평택에서는 제설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철제 그물에 깔려 숨졌습니다.
표선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차량 수십 대가 눈길에 뒤엉켜 있습니다.
아수라장이 된 도로에서 차량 사이로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통제하고,
견인된 차량들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어제 오후 5시 50분쯤, 강원 원주시 만종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차량 53대가 연쇄 충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머리 쪽 열상, 무릎 통증, 이 정도예요. 현장 확인이 파악하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차량이 엉키고 그래서…."
사고는 앞서 가던 차량이 정지하면서 뒤따르던 차들이 부딪치며 시작됐는데, 사고 여파로 도로는 한때 2시간가량 전면 통제됐습니다.
▶ 스탠딩 : 표선우 / 기자
- "사고가 난 현장에는 이렇게 차량 파편과 잔해들이 긴 도로를 따라 어지럽게 놓여 있는데요. 사고 당시 충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시 도로는 제설 작업을 마친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눈으로 뒤덮인 골프연습장에서 소방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벌입니다.
어제 저녁 7시 26분쯤, 경기 평택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철제 그물이 눈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제설 작업을 하던 30대 남성이 그물에 깔려 숨졌습니다.
---
전신주 한 대가 트럭 위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어제 저녁 6시 50분쯤 서울 정릉동의 한 내리막길에서 제설 차량이 전신주를 들이받아 운전자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 "온종일 강설로 인하여 공항이 거의 마비상태인 것 같습니다. 지상조업이 점점 늦어지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길 바랍니다."
폭설로 공항에서는 항공기가 착륙한 후에도 주기장을 찾지 못해 대기하면서 승객들이 비행기에서 수 시간을 기다리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김규민, 이수성
화면제공 : 강원소방본부, 강원 원주소방서, 경기 평택소방서, 서울 성북소방서, 시청자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