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빙속여제' 김민선 500m 등 4종목 출전
막내 양호준 1,500m 2위…부상 이겨낸 투혼
막내 양호준 1,500m 2위…부상 이겨낸 투혼
2024~2025 시즌 국가대표를 뽑는 제59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의정부시청 소속 선수 3명이 국가대표로 선발됐습니다.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열린 대회에서 '신 빙속여제'로 떠오른 김민선 선수는 500m에서 38초62, 1,000m에서 1분17초84를 각각 기록해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정재원 선수는 1,000m에서 1분49초67로 3위를, 1,500m에선 6분47초30으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빙상팀 막내 양호준 선수는 1,500m에서 1분46초66으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들 3명의 선수는 내년 2월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는 동계아시안게임와 ISU 세계월드컵대회 국가대표에 승선했습니다.
특히 김민선 선수는 500m와 1,000m, 팀스프린트 경기에 나서며 100m에도 출전해 총 4종목에 출전합니다.
제갈성렬 의정부시청 빙상팀 감독은 "8년 만에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국내 실업팀 중 가장 많은 3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한 쾌거"라며 "아시안게임과 월드컵에서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갈성렬 감독은 "김민선·정재원 선수는 물론, 막내인 양호준 선수의 기록에 놀랐다"며 "특히 양호준 선수는 지난해 부상을 이겨내고 국가대표에 선발돼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달 캐나다 전지훈련에서 힘든 훈련을 묵묵히 견딘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언제나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김동근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체육팀 관계자들께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제갈성렬 감독 등 빙상단 선수를 만나 격려한 김동근 의정부시장 / 사진=경기 의정부시 제공
한편,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오늘(30일) 제갈성렬 감독과 김민선·정재원·양호준 선수를 시청으로 초대해 격려했습니다.
김동근 시장은 "국가대표에 뽑힌 선수들이 눈부신 성과로 의정부시의 위상을 빛내주길 기대한다"며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추성남 기자 sporch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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