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관광지 건설경기 침체로 착공 지연
김태흠 충청남도지사가 오늘(29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0년 넘게 표류해 온 안면도 관광지 3·4지구의 새로운 개발 계획 발표와 함께 임기 내 착공을 약속했습니다.
3·4지구는 2022년 6월 9일 온더웨스트와 협약을 체결했으나, 건설경기 침체로 착공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도는 사업자 측에 올해 말까지 최종 치유기간을 부여하고, 정부와 함께하는 새로운 사업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사업비는 정부가 지난해 7월 시행한 지역활성화투자펀드를 적용, 기획재정부와 충남개발공사가 사업에 참여해 책임성과 신용도를 담보했습니다.
3지구는 2026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 사업비는 특수목적법인 600억원, 지역활성화투자펀드 600억원, 금융권 부동산 개발관련 대규모 대출 4800억 원으로 마련됩니다.
개발 콘셉트는 당초 계획대로 호텔·콘도 520실, 전망대, 미술관을 조성해 바닷가 옆 노을을 감상하며 가족과 함께하는 자연체험을 유지합니다.
골프장 등을 조성하는 4지구는 규모가 큰 만큼 3지구 보다 이른 2025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입니다.
사업비는 특수목적법인 800억원, 지역활성화투자펀드 800억원, 금융권 PF대출 6400억원으로 조달됩니다.
도는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조성을 위해 기재부와 사전 컨설팅 협의를 완료했으며, 하나금융그룹과 주택도시보증공사 특례보증을 통한 PF대출 실행 관련 협의를 마쳤습니다.
[ 김영현 기자 yhki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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