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단체, 집회 형식의 대규모 연합 예배 진행
오늘까지 참가 신청자 약 60만 명…조직위, 100만 명 관측
이번 주 일요일 서울에서 최대 100만 명이 참가하는 집회 형태의 연합 예배가 열립니다.오늘까지 참가 신청자 약 60만 명…조직위, 100만 명 관측
오늘(24일) 개신교계 임의 단체인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오는 27일 오후 2시 광화문광장∼서울역 구간에서 연합 예배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참가 신청자는 이날 기준 약 60만 명이며, 미신청 참가자를 포함하면 약 100만 명이 모일 것으로 조직위는 관측하고 있습니다.
또, 장소를 국회의사당이나 여의도공원 일대, 종로와 을지로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직위는 지난 7월 대법원에서 사실혼 관계인 동성 배우자를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인정한 것을 "차별금지법 제정과 동성혼의 법제화를 위한 발판"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차별금지법 제정안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발의돼 국회 임기 만료로 폐기됐는데, 조직위 측은 비슷한 법안이 다시 발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조직위는 차별금지법 제정안이 역차별을 유발하고 동성애 반대자가 처벌받게 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며 "악법의 제정에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최대 100만 명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에 도심 혼잡이 예상됩니다.
조직위는 전문 안전 요원 400명과 자체 안내원 3천 명 정도를 배치하고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할 계획이며 경찰 당국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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