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6시리즈서 기기가 자동으로 종료되는 '패닉 풀' 현상 다수 발견
잦은 패닉 풀은 교환정책 사유에 해당…애플의 명확한 답변 아직 안 나와
잦은 패닉 풀은 교환정책 사유에 해당…애플의 명확한 답변 아직 안 나와
아이폰 16시리즈에서 원치 않은 종료·재부팅이 반복되는 ‘패닉 풀’(panic full) 증상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어제(16일) 관련 업계와 커뮤니티 등을 종합하면 특히 아이폰 16 프로맥스 기종에서 패닉 풀 현상이 다수 발생하고 있습니다.
235만명 가량의 회원을 보유한 네이버 카페 ‘아사모(아이폰&아이패드&맥 사용자 모임)’에는 관련 증상을 호소하는 글이 이달 들어 100건 가까이 올라왔습니다.
패닉 풀은 기기의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오류로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이 증상이 나타나면 보통 기기 전원이 자동으로 종료되고 불시에 다시 켜집니다.
잦은 패닉 풀은 리퍼비시(환불된 개봉품 등을 신상품 수준으로 정비해 고장 기기와 교환하는 정책)의 사유입니다.
앞서 지난 아이폰 14시리즈도 패닉 풀 오류로 문제가 됐는데 당시 애플은 "보증 기간 내에 사용자의 우발적 손상이 확인되지 않고 기기 자체의 문제라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다만 아이폰 16시리즈의 경우 애플코리아 측의 명확한 대처 기준이 나오지 않아 사용자들의 혼란을 빚고 있습니다.
[김유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mikoto2306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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