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도중 옷을 벗는 퍼포먼스를 하거나 경찰관을 폭행해 경찰에 연행됐던 참가자들이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0일 20대 여성 A 씨 등 2명을 공연음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지난달 7일 오후 5시쯤 '기후정의 행진' 집회에 참가한 이들은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역삼역 방향으로 행진하던 중 상·하의를 벗는 돌발 행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인간중심적 집회를 비판하기 위해 비인간 동물과 같은 모습으로 행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집회 당일 대치 상황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고 이어폰 등을 파손한 40대 여성 B 씨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함께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 노하린 기자 noh.hali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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