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 도이치 의혹' 최종 처분, 이르면 이번 주 발표

16일 재·보선, 18일 중앙지검 국감…17일 유력
검찰, 불기소 결론 내릴 가능성 높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르면 이번 주 최종 처분 결과를 발표할 전망입니다.


오늘(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지난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일차적으로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이후 수사팀은 언론을 통해 제기된 여러 의혹을 포함해 추가 보완을 위한 막바지 법리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부 검토가 끝나면 이 지검장 권한 아래 사건 처분이 최종 결정되는데, 오는 16일 재·보궐선거가 치러지고 18일엔 서울중앙지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점을 고려하면 그 사이인 17일 최종 처분이 이뤄질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검찰은 김 여사를 불기소하는 데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가조작 선수와 직접 소통하며 편승 매매를 진행해 항소심 법원에서 방조 혐의를 유죄로 선고받은 전주(錢主) 손모 씨와는 김 여사의 투자 행태가 확연히 다르다는 게 검찰의 시각입니다.

만약 불기소 결론이 나올 경우, 야권을 중심으로 검찰에 대한 비판과 특검 공세 등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