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여학생의 신체를 강제로 불법 촬영한 뒤 현금을 뜯어내려 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성폭력 범죄 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10대 중국인 남학생 2명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지난 6월 두 사람은 돈을 빌렸던 같은 학교 여학생으로부터 빚 독촉을 받자 자신들의 주거지로 유인해 흉기로 위협한 뒤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 지난 8월 말까지 두 달 동안 해당 불법 촬영물로 피해자를 협박해 현금을 갈취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지난 1일 밤 돈을 뜯어내기 위해 피해 여성을 만났지만 범행을 알게 된 가족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오늘(3일) 두 사람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한나 기자 / lee.hanna@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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