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재범 우려 있어 응급입원 조치"
대구 서부경찰서는 부부싸움을 하다 자기 몸에 휘발유를 끼얹고 불을 붙여 협박한 혐의(특수협박)로 40대 남성 A 씨를 조사 중이라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24일) 밤 10시 반쯤 서구 내당동 한 아파트 외부에서 부인과 다툼을 벌이다 2L짜리 생수통에 든 휘발유를 자기 몸에 끼얹고 불을 붙인 혐의를 받습니다.
A 씨의 몸에 붙은 불은 당시 현장에 출동해 있던 소방관과 경찰관이 소지한 소화기로 곧바로 껐습니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경미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에서는 A 씨의 화상이 경미해 퇴원 조치했으나 재범 우려가 있어 A 씨를 응급입원 조치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중입니다.
[김가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gghh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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