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가 '뉴라이트'로 지목했던 김형석 재단법인 대한민국역사와미래 이사장이 독립기념관장에 임명됐습니다.
국가보훈부는 어제(6일), 신임 독립기념관장에 김 이사장이 임명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이사장은 한민족복지재단 사무총장과 안익태재단 연구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고신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임 중입니다.
앞서 5일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최종 후보 3명에 김 이사장이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자, 이종찬 광복회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일제강점기가 한국 근대화에 도움이 됐다'고 주장하는 사람을 포함한 관장 후보들을 선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광복회는 김 이사장 임명에 반발해 오늘(7일)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가보훈부 관계자는 "절차상 문제가 없었고, 독립운동에 대한 역사관 등을 평가했다"며 "신임 관장은 뉴라이트 계열 인사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독립기념관장은 국가보훈부 장관이 3명의 후보를 제청하고, 이 가운데 1명을 대통령이 임명합니다.
[ 현지호 기자 / hyun.jiho@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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