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시청역 역주행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가해 운전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 남성은 세 차례에 걸친 경찰 조사에서 차량 결함에 의한 급발진 사고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죠.
하지만 경찰은 그동안의 수사 내용을 종합한 판단이라며 범죄의 중대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여혜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 도로를 역주행한 승용차가 빠른 속도로 가드레일을 뚫고 인도로 돌진합니다.
이 사고로 회식을 하거나 귀가하던 직장인 9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사고 발생 23일 만인 지난 24일 차량 운전자 60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장 신청 배경에는 피해 규모가 크고 피해 회복 역시 이뤄지지 않은 점, A 씨가 과실을 인정하지 않은 상황 등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 A 씨는 세 차례에 걸친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딱딱했다"고 주장하는 등 차량 결함에 의한 급발진 사고라는 입장을 여전히 고수 중입니다.
하지만 국과수는 사고기록장치 분석 결과 운전자 과실에 의한 사고 가능성이 크다는 감정 결과를 지난 11일 경찰에 통보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확보된 자료를 토대로 실체적 진실에 근접했다고 보고 수사를 곧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한여혜입니다. [han.yeohye@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시청역 역주행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가해 운전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 남성은 세 차례에 걸친 경찰 조사에서 차량 결함에 의한 급발진 사고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죠.
하지만 경찰은 그동안의 수사 내용을 종합한 판단이라며 범죄의 중대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여혜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 도로를 역주행한 승용차가 빠른 속도로 가드레일을 뚫고 인도로 돌진합니다.
이 사고로 회식을 하거나 귀가하던 직장인 9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사고 발생 23일 만인 지난 24일 차량 운전자 60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장 신청 배경에는 피해 규모가 크고 피해 회복 역시 이뤄지지 않은 점, A 씨가 과실을 인정하지 않은 상황 등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 A 씨는 세 차례에 걸친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딱딱했다"고 주장하는 등 차량 결함에 의한 급발진 사고라는 입장을 여전히 고수 중입니다.
하지만 국과수는 사고기록장치 분석 결과 운전자 과실에 의한 사고 가능성이 크다는 감정 결과를 지난 11일 경찰에 통보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확보된 자료를 토대로 실체적 진실에 근접했다고 보고 수사를 곧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한여혜입니다. [han.yeohye@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