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 논란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의 한 노부부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행복한 식사를 했다는 후기가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부산 노부부 식당'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A씨는 "납품 갔다가 부산 한 식당에 들어가 혼밥(혼자 밥먹는 것)이 가능하냐고 물어보고 가능하다고 해서 백반을 주문했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A씨가 주문한 5000원 백반 반찬으로는 오이무침, 열무김치, 고등어 무조림, 된장국, 두부조림, 어묵, 가지조림, 배추김치, 멸치볶음, 나물, 깻잎장아찌, 콩나물무침, 달걀 후라이 2개 등 14개 반찬이 나왔습니다.
A씨는 "요즘 같은 세상에 이게 5천 원이라니. 김밥도 5천 원이고 바가지다 뭐다 안 좋은 뉴스만 나오는데 밥 한 끼 행복 가득하게 먹고 왔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반찬 14개에 5천 원이라니...흔히 찾아볼 수 없는 식당", "엄마가 해주는 집밥처럼 따스함이 느껴진다", "정말 정이 가득한 한 상이다", "이런 밥상을 보면 가격이 저렴하더라도, 돈을 더 내고 오고 싶다", "다른 관광지 가면 한 2만 원은 받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ma11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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